베토벤 협주곡의 세계로 안내하는 특별한 시간
상태바
베토벤 협주곡의 세계로 안내하는 특별한 시간
  • 김영미 기자
  • 승인 2019.05.07 15: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가정의 달 '5월에 만나는 마티네 콘서트의 대명사'

마티네 콘서트에 바이올리니스트 양지인과 피아니스트 김정원이 떴다! 

예술의전당(사장 유인택)은 <11시 콘서트> 시즌15의 5월 공연을 9일(목) 오전 11시 콘서트홀에서 개최한다.

이날 음악회는 친숙한 클래식 음악의 대표 작품들로 꾸며지는데, 특히 베토벤의 바이올린 협주곡과 피아노 협주곡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홍석원의 지휘로 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가 연주하며 바이올리니스트 양지인과 피아니스트 김정원이 협연한다.

모차르트가 나흘동안 작곡해 천재성을 여실히 보여준 교향곡 ‘린츠’가 음악회의 문을 연다. 활발한 연주활동으로 각광받고 있으며 세계평화음악재단 감독을 맡고 있는 바이올리니스트 양지인이 ‘바이올린 협주곡의 제왕’이라고 불리는 베토벤 바이올린 협주곡 D장조 작품번호 61번의 1악장을 들려준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중견 피아니스트로 음악활동 뿐 아니라 다양한 기획으로 클래식 음악 저변확대에 기여해 온 김정원은 일명 ‘황제 협주곡’으로 일컬어지는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5번의 1악장을 연주한다.

그동안 콘서트 해설자와 음악감독 활동으로도 대중과 스킨십을 이어온 김정원의 카리스마 넘치는 연주 모습을 눈과 귀에 담을 절호의 기회다. 공연의 피날레는 드보르자크가 작곡한 ‘오셀로’ 서곡이 장식한다. 음악 여행의 안내자로 비올리스트 김상진이 <11시 콘서트>의 해설과 진행을 맡아 관객과 동행한다.

김상진 만의 편안하고 재치 있는 곡 설명과 해설은 음악회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돋우고 음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전망이다.

유인택 사장은 “일주일의 피로를 달래는 비타민 같은 음악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입장권은 1만 5천원~2만 5천원이며 티켓소지 관객은 로비에서 커피를 무료로 제공받을 수 있다. 예매는 예술의전당 홈페이지(www.sac.or.kr)와 콜센터(02-580-1300), 인터파크에서 가능하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마티네 콘서트의 대명사, <11시 콘서트>

<11시 콘서트>는 예술의전당이 국내 공연장으로는 최초로 2004년 9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한 시리즈 마티네 콘서트다.

첫 회부터 음악 애호가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으며 매월 매진을 기록하고 있으며 국내 음악계에 평일 오전 시간대 콘서트 붐을 일으켰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저렴한 입장권 가격과 품격 있는 연주로 음악회의 문턱을 낮추며 ‘일상 속 음악회’를 자리 잡게 하는 기폭제가 되었다.

<11시 콘서트>는 매월 둘째 주 목요일에 열리는데, 정통 클래식 연주에 더해 친절한 해설을 제공하여 이해를 돕는 것이 특징이다. 피아니스트 김용배를 시작으로 아나운서 유정아, 첼리스트 송영훈, 피아니스트 박종훈과 조재혁에 이어, 뛰어난 연주 실력과 재치 있는 입담을 갖춘 비올리스트 김상진이 2019년에 바통을 이어받았다.

국내 최정상 오케스트라와 지휘자, 국내․외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솔리스트들의 화려한 협연무대로 큰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