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기 신도시 경기 부천 대장·고양 창릉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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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기 신도시 경기 부천 대장·고양 창릉 선정
  • 강서양천신문사 강혜미기자
  • 승인 2019.05.13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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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지구 ‘S-BRT’ 배치, 창릉지구 ‘고양선’ 신설

교통체계 개선으로 강서구 진입·서남부 광역교통 개선

부천 대장지구를 중심으로 한 신도시 개발구상안

국토교통부가 7일 수도권 30만호 주택공급 방안에 따른 11만 가구를 수용할 ‘제3차 신규택지 추진계획’을 발표하면서 지구별 교통대책을 함께 내놨다. 이날 공개된 3기 신도시는 ‘경기 부천 대장(343만㎡)’, ‘고양 창릉(813만㎡)’ 2곳이다. 부천 대장은 서울 강서구에 연접해 있고, 고양 창릉은 서울에서 1㎞ 내에 위치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에 출퇴근이 가능하다.

3기 신도시로 선정된 경기 부천 대장지구의 교통대책은 ‘S(Super)-BRT(간선급행버스체계)’가 핵심이다. 공항철도와 지하철 5·9호선, 대곡소사선이 지나는 김포공항역과 7호선·대곡소사선,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B 노선이 지나는 부천종합운동장역을 S-BRT로 연결한다는 계획이다.

부천 대장 S-BRT는 전용차로, 입체 교차로를 통해 정지 없이 운행되고 지하철역 직결 등이 적용돼 지하철만큼 빨리 운행된다. S-BRT를 통해 김포공항과 부천종합운동장역을 연결하면 대장지구에서 서울역까지 30분, 여의도까지 25분이면 도착한다. 대장지구에서 김포공항역까지는 15분이면 닿을 수 있다.

청라 BRT를 S-BRT와 연계하는 방안과 함께 S-BRT 이용객의 7호선 등 환승 편의를 위해 부천종합운동장역에 복합환승센터를 설치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김포공항역에도 환승센터가 설치된다.

인천 계양IC부터 경기 광명~서울고속도로를 연결하는 경명대로를 신설 및 확장하고, 소사로 1㎞ 구간을 현재 2차로에서 4차로로 확장해 서울 진입 차량의 분산 효과도 노린다. 아울러 광명~서울고속도로에 고강IC를 신설하고, 경인고속도로의 상습 정체구간 개선을 위해 서운IC 신설도 추진한다.

국토부는 신설·확장되는 도로망을 통해 대장에서 사당까지 30분대에 이동이 가능하며, 대장지구에서 서울 강서구로의 진입 정체 완화 및 마곡지구 진입시간 10분대 이동, 외곽순환도로 교통량 분산 등 서남부 지역의 광역교통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3기 신도시 교통대책 중 눈에 띄는 것 중 하나는 지하철 서부선을 연장한 ‘(가칭)고양선’의 신설이다. 고양 창릉의 교통대책으로 제시된 고양선 신설 계획은 현재 추진 중인 서부선(서울대~노량진역~여의도~신촌~새절역)과 직결 및 급행화를 추진한다. 고양선에는 세절역(서부선)~향동지구역~지구 내 역 3개~화정지구역~대곡역(3호선·경의중앙선·GTX-A·대곡소사선)~고양시청역 등 총 7개 역이 들어선다.

특히 창릉지구 입주 시기에 맞춰 운행될 수 있도록 2028년 개통 예정인 서부선보다 빨리 개통할 예정이며, 이용 수요에 맞춰 서부선 운행 시격 단축 방안도 서울시와 협의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또 일산 백석동부터 서울문산고속도로를 연결하는 자동차전용도로(4.8㎞, 4차로)를 통해 자유로 이용차량을 분산하고, 창릉지구와 제2자유로를 연결(1.2㎞, 4차로)해 서울까지 접근성을 개선할 계획이다. 통일로~중앙로에는 BRT를 신설(7㎞)해 시청·신촌까지 전용차로와 연계한다.

한편 국토부는 3기 신도시 건설 계획을 확정하면서 입주 전에 교통 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9일 국토부는 “고양선, S-BRT, 서울지하철 3호선 연장사업 등은 100% 광역교통부담금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므로 재정이 투입되지 않아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이 아닌 만큼 사업기간 단축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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