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숙희 시인, 시집 '꽃비가 내리네'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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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숙희 시인, 시집 '꽃비가 내리네' 출간
  • 동대문신문
  • 승인 2019.05.21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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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등단 후 5번째 시집, 총 121편 수록

동대문구 공무원 출신의 구숙희 시인이 지난 1일 다섯 번째 시집 '꽃비가 내리네'를 도서출판 문장21을 통해 출간했다.

구숙희 시인의 시집 '꽃비가 내리네'는 총 5부로 나눠져 있으며, 각각 1~5부까지 21편, 24편, 23편, 25편, 28편 등 총 121편이 수록돼 있다.

앞서 구숙희 시인은 1978년 5월 서울시 지방공무원을 시작으로 35년간 공무원 생활을 한 후 2013년 6월 동대문구청 사무관으로 퇴직했으며, 퇴직 시 공직 공로를 인정받아 녹조근정훈장을 받았다.

더불어 구 시인은 시가 좋아 공무원 근무시절 틈틈이 습작한 시들을 모아 퇴임한 후 2015년 처녀 시집을 발간했으며, 이번 5번째 시집을 발행한 것.

그녀는 2015년 '문장21'로 시인으로 등단한 후 ▲2015년 10월 '잠자리가 본 세상 구경' ▲2016년 9월 '시가 있는 다락방' ▲2017년 8월 '바람꽃 연가' ▲2018년 3월 '풀꽃향기' 등을 출간했다.

아울러 문장21 발행인 최철훈 시인은 시집 해설을 통해 "구숙희 시인의 시의 방향은 삶과 자연을 근간으로 살아온 자신의 삶의 궤적을 그려낸 가슴이 따뜻한 시인"이라며 "그 따뜻함과 건강한 정신이 건저 올린 시편들은 많은 독자의 머물게 할 것 같다"라고 전했다.

또한 그는 "구숙희 시인의 시 전편에 녹아 출렁이는 진솔한 삶의 모습은 연꽃 향처럼 은은한 향기로 다가섰다"며 "넘침도 달변도 아니지만 편 편에 담긴 인정이 가슴을 적시고 살아온 삶의 이야기가 뭇 사람들의 가슴에 따뜻한 온기로 오래도록 남을 것 같은 정을 담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구숙희 시인은 "1년 농사는 이른 봄에 씨앗 뿌려 경작을 시작한다. 그래서 저도 시의 밭을 일구어 나가려 한다. 그리고 가을 단풍이 물 들어가면 여행을 떠나고 싶을 것"이라며 "집안에 갇혀 있으면 고독하고 외로움을 탄다. 더러는 고독으로 몸부림치다가 절규의 몸짓으로 토해낸 작품을 좋아하는 이들도 있다 했다. 고독한 이와 아픈 몸을 가진 분들이 용기 잃지 말고 제 시집에서 힘을 얻어 가면 좋겠다"고 밝혔다.

구숙희 시인 5번째 시집 '꽃비가 내리네' 겉표지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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