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아동이 존중받는 도시 조성에 133억원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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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아동이 존중받는 도시 조성에 133억원 투입
  • 노원신문 백광현 기자
  • 승인 2019.05.27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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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 노원구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모든 아동과 청소년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과 그들의 권리를 실현할 수 있는 ‘아동 청소년 친화도시’ 조성에 적극 나섰다.

이미 지난해 유니세프로부터 아동 친화도시 인증을 받은 노원구는 지난 4월, ‘아동 청소년 친화도시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실질적인 정책 수립과 실행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전국에서 가장 많은 초중고 94개교 6만 8500여명의 아동과 청소년이 거주하는 지역답게 7개 분야 102개 사업에 구비 133여억 원을 투입하여 본격적인 아동 청소년 친화도시 조성에 나선다.

7개 분야는 ‘안전과 보호’, ‘놀이와 여가 환경’, ‘권리와 참여’, ‘건강과 사회서비스’, ‘교육환경’, ‘아동 최상의 이익 실현 기반 조성’, ‘개인 주거생활 환경‘이다.

취약계층 아동에게 공평한 출발 기회를 보장하기 위한 ‘드림 스타트 아동 통합서비스’도 제공한다. 만 12세 이하 저소득층 아동이 대상이다. 아동의 전인적 발달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영유아 발달 검사, 영양 및 양육교육 이외에도 개별 학습지도, 찾아가는 부모상담 등의 맞춤형 서비스와 가족캠프, 부모 힐링콘서트 등 가족관계 증진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또한 다양한 돌봄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지역 중심의 돌봄 체계 구축이다. 올해까지 ‘아이휴(休)센터’ 20개소를 시작으로 2022년까지 40개소를 설치해 맞벌이 가정 초등 저학년 1,000명에게 방과 후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학교 밖 청소년 지원과 대안교육 위탁기관 운영을 위해 ‘청소년 상담복지센터’를 건립한다. 상계동 1035-3에 올 9월 공사를 시작해 2020년 완공 예정이다.

이밖에도 통학로 주변 ‘CCTV 성능 개선’, ‘어린이공원 정비’ 등 28개 사업에 구비 74억 3500여만 원을 투입한다.

청소년상담센터 음악수업 (사진 제공= 노원구)

놀이와 여가 환경 조성을 위해 월계동 인덕 지하보도에 청소년 시설을 만든다. 약 200㎡의 미니극장, 강의실, 유트브 방송실 등을 설치한다. 8월에 착공해 연말까지 완료할 계획으로 청소년 시설이 부족한 월계동 지역에 희소식이 될 전망이다.

미세먼지 등 날씨에 영향 받지 않고 청소년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실내놀이터를 설치한다. 현재 노원 아동복지관과 상계 청소년 문화의 집 2개소가 운영 중으로 2022년까지 총 5개소로 늘린다.

또한 장애 아동도 이용할 수 있는 ‘함께 놀이터’도 조성한다. 휠체어를 타고 이용할 수 있는 그네 설치 등 기존 놀이터를 리모델링해 2022년까지 총 19개소로 확대한다.

아울러 ‘스포츠 축제’ 개최다. 아동 청소년들의 건전한 스포츠 활동을 위한 것으로 풋살, 농구, 탁구 등 7개 종목으로 구성한다. 오는 6월 참가자 모집 후 7월과 8월 중 예선전을 거쳐 10월 결승전이 열린다.

이밖에도 어린이들의 자연체험을 통한 창의력과 사회성을 길러줄 ‘불암산 유아숲 체험장’, 청소년의 협동심과 모험심을 키워줄 숲속 익스트림 어드벤처 ‘더불어 숲’ 운영 등 22개 사업에 구비 10억 3000여만 원을 투입한다.

아동 청소년들이 구정에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간다. 먼저 ‘청소년들이 주도하는 축제’를 개최한다. 중‧고등학생으로 구성된 청소년 기획단이 프로그램 기획부터 홍보, 운영까지 주관하는 행사로 10월에 노원구청 청사 및 주차장에서 열린다.

또한 아동 청소년 관련 공공건축물 건립 시 실제 이용자의 의견을 반영하는 ‘아동 청소년 나도 건축가’ 제도를 운영한다. 설계 단계부터 아동 청소년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로 올해 시범 운영 후 내년부터 의무화 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아동 청소년 관련 정책 사업에 대해 의견을 제안하고 이행사항을 감시하는 ‘참여위원회’와 직접 예산 집행을 추진하는 ‘참여 예산제’ 등 15개 사업에 구비 8000여만 원을 투입한다.

다양한 수요에 맞는 사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아동 바우처 사업’을 운영한다. 기준 중위소득 120% 또는 140% 이하 가구가 대상이다. 영유아 발달지원, 아동청소년 비전형성, 부모성장 심리지원 등 가구별 특성에 맞는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한다.

이외에도 ‘학교 주변 식품 판매 환경 개선’, 급식 안심환경 조성을 위한 ‘어린이 식생활 안전관리’ 등 7개 사업에 구비 5억여 원을 투입한다.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교육경비 보조금’을 지원한다. 유치원, 학교 등 관내 163개 교육기관이 대상이다. 급식시설 개선, 체육‧문화공간 설치, 초등학교 등하교 알리미 서비스 등 교육기관의 열악한 시설 개선을 통한 교육환경 정비가 목적이다.

아동 최상의 이익 실현 기반 조성을 위해 ‘아동 청소년 권리 옴부즈퍼슨’을 운영한다. 인권, 권리 침해 사례를 조사하고 이에 대한 제도 개선 등을 위한 것이다. 노원 주니어 홈페이지(www.nowon.kr/child)에 접수된 여러 사례들을 조사하고 노원 아동보호 전문기관, 북부 교육지원청, 노원경찰서 등과 협조하여 해결 방안을 마련한다.

또한 ‘찾아가는 인권 및 아동 권리 교육’으로 아동 권리에 대한 개념을 이해하고 인권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 형성을 돕는다.

이외에도 마을과 학교가 협력하여 지역사회 기반의 마을 교육공동체 실현을 목표로 하는 ‘혁신교육지구 사업’, ‘아동 관련 조례 진단 및 분석’ 등 14개 사업에 구비 1억 9000여만 원을 투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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