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농업체험 복합공간 ‘농업공화국’ 마곡에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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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농업체험 복합공간 ‘농업공화국’ 마곡에 조성
  • 강서양천신문사 박현철 기자
  • 승인 2019.05.27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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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농특산물 상설판매장, 체험농장 등 구성…2021년 준공

市, 서울-지방 지역상생 종합계획·서울선언문 발표…36개 사업 제시

<사진-서울-지방 상생발전 좌담회 모습>

강서구 마곡지구에 도시농업의 체험공간이자 종합플랫폼 역할을 하게 될 ‘농업공화국’이 조성된다.

서울시는 22일 김수영 양천구청장(서울시구청장협의회 부회장)을 비롯 서울시 5개 자치구, 지방 29개 단체장 등 총 34개 지자체가 참석한 가운데 ‘지역상생 종합계획 기자설명회’를 갖고, 서울-지역 간 양극화-불균형 문제 해결을 위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함을 공감하고 전국 기초자치단체와 ‘서울-지방 상생을 위한 서울선언문을 발표하고, 그 실현 전략으로 ‘서울시 지역상생 종합계획’을 제시했다.

이날 발표된 ‘서울선언문’은 ▲서울-지방 청년에 대한 집중지원 ▲주민 주도 풀뿌리 상생교류활동 지지 ▲서울의 교육·정보·기술·공간 인프라 개방 및 문화자원 제공 ▲지방의 물자가 안정적이고 공정하게 판매될 수 있도록 지원 ▲포용적 상생교류를 위한 서울의 책임 강화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서울시는 전국 각지의 우수한 인재와 자본의 집중으로 압축 성장을 이뤄온 서울이 직접 나서 책임과 역할을 강화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오는 2022년까지 총 2,403억여 원을 투자해 지역상생 종합계획 36개 사업을 실행키로 했다.

지역상생 종합계획에 따르면 서울시는 현재 강서구 마곡(강서구 마곡동 727-164 일대)에 조성중인 도시농업 체험 복합공간인 ‘농업공화국(가칭)’을 오는 2021년 준공키로 했다.

농업공화국은 지역의 농수산품을 상설판매부터 도시농업체험까지 다양하게 이뤄지는 상생거점 복합공간으로 확대하고 기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농업공화국에는 1층에는 전국 시군구 자치단체 추천 우수상품의 전시홍보를 위한 지역 농특산물 홍보·체험관을 운영하고, 옥외 중앙광장에는 시군구의 날 행사 등과 병행하여 순회 상설판매 등 지역 농특산물의 상설판매장을 운영키로 했다.

조성되는 농업공화국은 지상 3층 지하 1층 규모(부지 1만2012㎡, 약 3,640평)로 농업전시관, 씨앗은행, 체험농장, 텃밭 직거래 장터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며, 총 사업비는 817억7300만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곳을 전국 각 지역의 특산물과 정보, 커뮤니티 등 상생자원이 모이는 허브공간으로 발전시킨다는 전략을 갖고 있고, 서울과 지역의 만남을 통해 미래를 여는 도농상생 플랫폼을 조성하는 한편 건강하고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바라는 시민들의 욕구를 충족시키겠다”고 밝혔다.

또한 서울시는 서울시민과 지방의 바람을 담은 지역상생 교류사업으로 물자교류(9개), 인적교류(17개), 정보교류(10개) 등 3개 분야 36개 사업을 실행키로 했다.

물자교류 분야는 상생상회 운영, 농업공화국 조성, 농부의 시장, 지방 폐교 활용한 자연체험 캠핑장, 먹거리 도농상생 공공급식 등을 추진하고, 인적교류는 청년일자리 창출·창업, 서울자원 지역청년 개방, 서울농장 등 귀농·귀촌 지원, 문화·예술 교류사업, 어린이 농촌현장 체험, 청년농부 서울활동 지원, 지역 간 인사교류 등이 진행된다.

정보교류 분야는 자치분권대학 서울캠퍼스, 서울정책연구 프로그램, 찾아가는 혁신로드, MOU 지역 수요 맞춤형 우호교류 협약, 서울-지방 MICE 공동마케팅, 상생관광패스 등이 시행된다.

아울러 서울시는 이날 서울과 지방의 상생발전을 위한 핵심 사업으로 ▲(인적)서울-지방 청년교류사업 ▲(인적)단계적·체계적 귀농·귀촌 지원 ▲(정보)혁신기술·제도의 공유 ▲(인적)문화·예술자원 지방과 교류 ▲(물자)자원연계 거점공간 운영 등 5가지를 소개했다.

특히 서울시는 서울-지방 청년교류 사업 중 지방청년들에게 ‘공간·자원 개방’ 측면에서 서울소재 대학 탐방시 저렴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올해부터 강서구 내발산동 공공기숙사의 공실을 게스트하우스로 개방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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