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검정고시 멘토링 사업 '호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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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 검정고시 멘토링 사업 '호응'
  • 이원주 기자
  • 승인 2019.06.11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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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별 멘토 배정, 학생들 집중력·참여도 높여
해밀 검정고시 멘토링 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용산구 청소년지원센터 현장

서울 용산구(구청장 성장현) 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이 ‘해밀(’ 검정고시 멘토링 사업으로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4월 열린 '2019년도 제1회 서울 초·중·고졸 학력인정 검정고시'에 꿈드림 이용 청소년 30명이 응시, 이 중 28명(중졸: 8, 고졸: 20)이 합격한 것. 평균치(81%)보다 훨씬 높은 합격률 93%를 기록했다.

졸업학력 검정고시는 정규 초·중·고등학교에 진학하지 못했거나 학업을 중단한 사람들에게 새로운 교육기회를 부여하는 학력인정시험을 말한다.

꿈드림은 학교 밖 청소년 지원사업의 하나로 해밀 프로그램을 연중 상시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해밀은 기초 및 심화과정으로 나뉘며 기초과정에서는 전문가 상담이, 심화과정에서는 맞춤형 학습클리닉이 이뤄진다.

꿈드림 관계자는 “청소년 개인 성향에 맞는 멘토(대학생 및 일반인 자원봉사자)를 1:1로 배정, 학생들의 집중력과 참여도를 높인 게 높은 합격률의 비결”이라고 말했다.

사후관리도 이어진다. 고졸 검정고시 합격자 중 희망자를 모집, 수능대비반도 운영하고 있다. 중졸 검정고시 합격자 고등학교 진학도 돕는다.

사업 참여를 원하는 이는 용산구 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706-1318)으로 문의하면 된다. 만9세 이상 24세 미만 청소년 중 제적, 퇴학처분을 받거나 자퇴한 청소년, 상급학교 미진학 청소년, 잠재적 학교 밖 청소년 및 출석일수 미충족, 가출, 자퇴 가능성이 있는 청소년은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교육 장소는 용산꿈나무종합타운(백범로 329) 본관 4층 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이다.

올해 두 번째 서울 초·중·고 검정고시는 8월 7일에 치러진다. 원서접수는 17일부터 21일까지다.

꿈드림은 해밀 프로그램 외 두드림 및 특성화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학업 복귀를 원치 않는 아이들이 곧바로 사회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취지다. 특성화 프로그램은 청소년의 재능을 최대한 살릴 수 있는 방향으로 인턴실습, 산업체험을 연계하고 있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해밀 검정고시 멘토링 사업이 청소년 검정고시 합격률 93%를 기록했다”며 “아이들이 우리 사회의 일원으로 당당히 생활할 수 있도록 구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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