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삼양동 '빈집' 3채, 청년주택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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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삼양동 '빈집' 3채, 청년주택 짓는다
  • 김영미 기자
  • 승인 2019.06.13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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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모델링 현황 '강북구 삼양로53길 14-8' / 사진= 서울시

서울시는 강북 일대 시범매입 14채 청년주택‧생활SOC ‘우리동네 키움센터, 지하주차장, 공원’으로 새롭게 단장하는 빈집 활용 도시재생 프로젝트 본격화한다.

2018년 여름 박원순 시장의 한 달 간의 강북구 삼양동 생활 이후 서울시가 시범적으로 매입한 강북 일대 빈집 14채 ‘삼양동 11채, 옥인동 2채, 길음동 1채’에 대한 도시재생 프로젝트가 본격화된다.

서울시는 마중물 사업으로 강북구 삼양동 소재 빈집 3채에 대한 재생사업을 6~7월 중 착공, 청년주택과 청년거점시설로 조성한다고 밝혔다. 연내 준공이 목표다.

시는 7채를 하나로 묶어서 청년‧신혼부부를 위한 행복주택과 생활SOC로 통합 재생하는 내용으로 지난 11일(화) 설계자를 선정했다. 연말까지 설계를 마무리하고 내년 1월 착공에 들어간다. 다른 4채는 청년주택, 생활SOC, 주민소통방, 기반시설(도로) 등으로 활용한다는 방향을 세우고 계획을 구체화해나갈 예정이다.

한편, 빈집 활용 아이디어부터 공간 설계까지 전 과정은 서울시 공공건축가와 시민 출자 청년주택인 ‘터 무늬 있는 집’ 청년들이 함께 마련했다. 빈집을 활용해 주택 공급을 확대하는 것을 넘어 침체된 저층주거지 주변에 새로운 활력이 될 수 있도록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했다.

서울시는 5월 말 현재 빈집 총 36채를 매입,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와 함께 추가매입을 위해 소유자와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서울시는 25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빈집 실태조사가 7월에 완료되면 본격적으로 빈집 매입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빈집 정비계획 수립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공공건축가, 청년들과도 지속적으로 협업해 청년들의 주거와 일자리 문제 해결방안을 제시하는 새로운 도시재생 모델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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