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문화원 제9대 김진호 원장 취임
상태바
강서문화원 제9대 김진호 원장 취임
  • 강서양천신문사 강혜미기자
  • 승인 2019.06.18 10: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한민국의 문화 선도하는 강서문화원 만들 것”

김병희 이임 원장, 16년간의 열정·노고에 감사

1.김진호 신임 원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

강서문화원 제9대 김진호 신임 원장이 취임식을 갖고 강서 문화 발전을 위한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지난 11일 강서문화원 2층 공연장에서 열린 제8대 김병희 원장 이임식 및 제9대 김진호 원장 취임식에는 노현송 강서구청장을 비롯해 김병진 강서구의장, 더불어민주당 금태섭 국회의원(강서갑), 자유한국당 김성태 국회의원(강서을), 더불어민주당 한정애 국회의원(강서병), 자유한국당 문진국 국회의원(강서갑 당협위원장), 강서문화원 김태암 부원장, 김종례·김준호·송문균·권순택·고건상 이사, 손영환 강서문화예술인총연합회장, 김쾌정 허준박물관장, 김용권 겸재정선미술관장, 윤소식 강서경찰서장, 김두일 강서소방서장, 김상훈 강서세무서장, 문병인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장, 조의환 민족통일 강서구협의회장 등 지역 내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2.김진호 신임 원장이 김병희 이임 원장에게 문체부장관 공로패를 대신 전달했다.

이날 이임한 김병희 원장은 제2대(직·대), 제5~8대 강서문화원장을 맡아 16년간 무보수 명예직으로 강서 문화 발전을 위해 헌신해 왔다. 문화원 운영은 물론 갤러리 서 조성, 허준박물관 개관, 겸재정선미술관 개관을 추진하고 이를 통해 관련 학술세미나, 논문 공모, 체험교실, 박물관대학, 각종 문화행사 등을 기획·운영하며 지역문화 발전에 크게 기여해 왔다. 또한 지역 내 문화 소외계층에 대한 후원에도 적극 앞장서는 등 지역주민의 문화의식 향상과 문화 향유 증진에 크게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5월에는 ㈔한국박물관협회로부터 ‘자랑스런 박물관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김병희 원장은 이임사에서 “제가 대학에 들어간 후 강서구에서 JC 활동을 하면서 보니 강서구에 좋은 문화유산들이 많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구민들은 강서구를 변두리로만 생각하더라. 그건 아니다 싶어서 문화원 활동을 시작하게 됐고, 그러다 보니 20여 년의 시간이 흘렀다”며 “그동안 많은 분의 도움이 있어서 제가 강서 문화에 조금은 흔적을 남길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회고했다.

이어 김 원장은 “이제는 문화가 필수인 시대”라면서 “그동안 저는 기회가 될 때마다 허준박물관, 겸재미술관, 양천향교 이 셋을 묶어서 ‘강서의 3절(江西三絶)’이라고 불러왔다. 강서구민 모두가 ‘강서 3절’에 대한 자부심과 긍지를 가질 때 강서 문화는 도도한 흐름으로 내내 이어지리라 믿는다”며 이임사를 갈음했다.

김병희 원장에게는 그간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담아 노현송 강서구청장이 수여하는 감사패와 강서경찰서장 감사장,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공로패, 서울특별시문화원연합회장 감사패, 강서문화원 임직원 감사패 및 금제품의 허준·겸재 캐릭터 액자, 직원들이 준비한 손글씨 액자, 방송인 왕종근과 지인들이 준비한 금반지가 전달됐다.

 

김진호 신임 원장 “누구나 함께 누리는 문화”

3.강서문화원장 이·취임식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이날 제9대 원장에 취임한 김진호 신임 원장은 “오늘 이임하시는 김병희 원장님은 16년간 문화원장으로 재직하시면서 강서의 문화를 반석에 올려놓으셨으며, 문화원을 떠나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노력하신 공이 태산과 같이 높다”면서 “김 원장님은 앞으로도 강서 문화 발전을 위해 저희와 함께해 주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신임 원장은 “서울의 중심 자치구 중 하나인 강서구의 위상에 걸맞게 특화돼 있는 허준박물관은 강서 미라클메디 특구와 연계해 대한민국 한방의 본거지로서 한방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허준 선생의 애민사상과 공적을 기리는 공간으로, 겸재정선미술관은 조선 후기 한국화의 진수로 자리 매김하는 진경산수의 메카로 더더욱 발전시켜 서울시민 뿐 아니라 대한민국 국민과 외국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곳으로 발전시켜 가겠다”고 밝혔다.

김진호 신임 원장은 또 “문화는 일정한 부류의 사람만이 누릴 수 있는 특권이 아니며, 강서구민이면 누구나 수준 높은 공연과 전시를 통해 가족과 함께 행복한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문화 사업을 널리 펼쳐 나가도록 하겠다”면서 “강서 문화를 사랑하는 따뜻한 마음과 남다른 아이디어로 대한민국의 문화를 선도하는 강서문화원을 만들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김진호 신임 원장은 넥스트 F&B㈜ 대표를 맡고 있으며, 2007~’10년까지 민족통일 강서구협의회장, 2018년부터는 강서구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장을 맡아 활동하고 있다. 또한 2008년부터 현재까지 강서문화원 이사 및 감사를 역임하며 지역 문화 발전에 큰 관심을 갖고 적극 참여해 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