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착한찜질방 행복나눔 어르신 큰잔치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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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 착한찜질방 행복나눔 어르신 큰잔치 열려
  • 이원주 기자
  • 승인 2019.06.30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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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에 소재한 월곡건강랜드(대표 윤재성)가 지역 어르신을 초청해 삼계탕을 대접하고 무료로 목욕을 할 수 있도록 하는 ‘행복나눔 어르신 큰잔치’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

월곡건강랜드는 2010년부터 10년째 꾸준히 개최하다보니 지역 어르신이 손꼽아 기다리는 연중행사가 되었다. 올해에도 1,000여 명의 어르신이 참석해 그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

착한 찜질방의 뜨거운 사랑에 동참하는 주민과 단체도 늘었다. 이번 행사에는 동덕여대가 팔 걷고 나섰다. 동덕여대 재학생으로 구성된 합창단이 어르신이 좋아하는 대중가요 부터 클래식까지 다양한 장르의 곡을 불렀다.

행복나눔 어르신 큰잔치에 참석하고 있다는 나신자 할머니(75세, 월곡2동)는 “맛있는 것도 주고 신나는 노래도 불러주니 혼자 지내는 외로움이 다 날아간 것만 같다”며 즐거워 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행정의 손길이 닿지 못하는 부분을 지역 공동체가 세심하게 보듬어주니 이 자리의 어르신 모두 건강하게 여름을 나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속적인 나눔을 실천하며 따뜻한 월곡2동을 만들어 가는 모든 분께 감사하다”고 격려했다.

월곡건강랜드 대표 윤재성씨는 이승로 성북구청장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윤 대표는 “한 동네에 사시는 어르신이 조금이나마 즐겁게 사셨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시작했는데 보태고 나누는 이웃 덕분에 무탈하게 10년을 이어왔다”며 “20년, 30년이 될 때까지 더 뜨겁게 사랑하겠다.”는 소회를 밝혔다.

월곡2동주민센터 관계자는 “10년 동안 나눔을 실천한 착한 찜질방 외에도 9년째 어려운 이웃을 위해 쌀 300포씩 기부하는 얼굴 없는 천사 등 월곡2동에는 유난히 이웃을 보듬고 더불어 행복을 실천하는 주민이 많다”면서 “앞으로도 지역 내 나눔을 실천하려는 주민, 기업, 단체를 적극적으로 지원하여 천사의 동네 월곡2동을 만들어 가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사진= 성북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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