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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관리공단, 생활임금 실제 적용하라!"공공연대노동조합, 동대문구 공단 직원 저임금 - 명절 휴가비 0원 현실 알려

공공연대노동조합 동대문지회(준비위원장 류종주)는 지난달 24일 동대문구청 광장에서 동대문구시설관리공단 노동자들에게 동대문구가 책정한 생활임금을 적용하라는 집회를 개최했다.

오후 12시 15분에 열린 이번 집회에는 동대문구지회 외에도 타 지역 공공연대노동조합에서 집회에 참여했다.

더불어 이들은 "서울시 25개 구청들의 생활임금 중 조례상 시설관리공단의 노동자들에게 생활임금이 적용되지 않는 3곳 중 한 곳이 동대문구시설관리공단이다. 공공기관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의 생활임금이 적용이 되지 않는다는 것은 행복한 동대문구가 아니라"며 "서울시 25개 구청 중 가장 높은 생활임금이면 뭐하나? 정규직조차 적용받지 못하는 생활임금이다. 지금 당장 동대문구는 추경을 통해 생활임금을 적용해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이들은 '생활임금 적용기준에 따른 공단직원들의 박탈감'이라는 제목으로 기자회견문을 발표했다.

기자회견문 내용으로는 "공단 직원 중 상당수 직원들이 최저임금도 받지 못해 보조금을 받는 현실에서 기간제 근로자보다 급여가 낮으며 국가근로장학생보다도 시급이 낮아 상대적으로 박탈감을 느끼고 소속감은 한없이 낮을 수밖에 없다. 이는 직원 만족도는 낮아지고 고객에 대한 서비스 질에도 영향을 미치는 현실"이라며 "공단 직원들 이직률은 매우 높은 수준이다. 저임금으로 장기근속을 하지 못하고 타 공단으로 이직하는 사례는 비일비재하다. 직원들 간에는 동대문구시설관리공단은 타 공단으로 이직하기 위한 학원 같은 곳"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들은 "온라인 채용공고 '공준모' 사이트에 우리 공단 기술직 채용공고가 뜨면 ▲최저시급 또 뽑네 호백병마(호텔, 백화점, 병원, 마트)가 더 나을 듯 ▲호백병마보다 일은 더하고 시급은 8,350원 ▲최저임금도 안돼요 ▲절대비추 ▲여긴 또 올라 왔네 ▲또 똥대문 ▲합격과 동시에 임용포기 ▲맥도날드 야간보다 일은 많이 하는데 돈은 적게 준다 등과 같이 비아냥거리는 댓글들로 우리구 이미지에도 악영향을 끼친다"고 전했다.

앞서 생활임금은 물가상승률과 가계소득·지출을 고려한 실제 생활이 가능한 최소 수준의 임금이다. 실제 생활이 가능한 임금이라는 의미다. 따라서 기존 최저 임금보다 높다. 생활임금은 물가상승률과 지역별 가계 소득·지출 등을 감안해 각 지자체가 산정한다. 상위법에 근거가 없으며 각 지방자치단체가 조례를 제정해 적용하고 있다. 동대문구의 2019년 생활임금은 서울시 25개 구청 중 가장 높은 10,148원으로 서울 자치구 중에는 광진·동작·마포·성동·영등포 등과 함께 가장 높게 산정했다.

한편 이들은 이날 구청 앞 집회를 마치고 구청장 면담을 신청을 위해 동대문구청 안으로 들어갔다.

이에 기획예산과 담당 팀장은 이들과 만나 공단 저임금과 생활임금 적용에 대한 설명을 했으며, "내년도에 반영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답변을 받았다.

동대문신문  hub@dd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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