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바라보며 염창산 산책로 걷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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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바라보며 염창산 산책로 걷는다
  • 강서양천신문사 강혜미기자
  • 승인 2019.07.15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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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억원 투입 총연장 3백m 진입로 조성해 개방
<사진-염창산 상부 계단에서 내려다본 한강의 모습>

강서구는 염창산에서 한강변을 산책할 수 있도록 녹지축을 연결하는 공사를 마치고 이달부터 산책로를 주민에 개방한다고 밝혔다.

지역주민이 많이 이용하는 총 700m 길이의 염창동 둘레길은 옛 강변스포렉스와 절개지로 인해 염창산과 단절돼 있었고, 둘레길을 이용해 염창산을 오르기 위해서는 도로변을 따라 돌아가야 하는 불편함을 감수해야 했다.

이에 구는 8억 원의 예산을 들여 녹지축 연결공사를 진행했다. 공사에 앞서 주민설명회를 열어 주 이용객인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했고, 올림픽대로변 절개지 구간은 경사가 심한 만큼 정밀안전진단과 전문가의 자문을 받았다.

이번에 조성된 총연장 300m의 진입로는 산책로를 이용하는 주민들이 도심에서 한강을 조망하며 자연을 즐길 수 있도록 친환경 공법으로 시공했다. 염창동 둘레길에서 이어진 산책로를 따라가면 황금내·공암나루근린공원에서 다양한 체육시설을 이용할 수 있고, 궁산 정상까지도 오를 수 있다.

구는 총 직선거리 4.3㎞ 구간의 산책로가 연결됨에 따라 해당 지역 주민들의 공원 이용도 보다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평소 서울둘레길(6코스, 안양천 구간)을 즐겨 찾는 주민이라면 염창나들목에서 8분이면 염창산 정자에 올라 한강변에 펼쳐진 북한산과 남산타워를 한눈에 담을 수 있다.

구는 이번에 조성된 구간 외에도 올해 하반기에는 염창동 둘레길의 목계단, 보행매트, 안전펜스 등의 노후시설과 수목 식재 등을 새롭게 할 예정이다.

노현송 강서구청장은 “주민들이 오랫동안 기다려 온 한강변 녹지축 연결사업이 마무리돼 기쁘다”며 “둘레길 뿐 아니라 이제 염창산도 편리하게 접근이 가능한 만큼 즐겁게 산책하며 건강을 유지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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