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국제빌딩 구민 편의 복합시설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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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 국제빌딩 구민 편의 복합시설 개관
  • 이원주 기자
  • 승인 2019.07.17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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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민편의 복합시설 배치도 / 용산구 제공

용산구(구청장 성장현)가 국제빌딩 주변 4구역 기부채납 시설 활용방안을 확정했다고 17일 밝혔다.

구는 성 구청장의 공양사업이기도 한 청년1번가센터, 어린이 비전센터, 실내 체육센터를 ‘서울의 관문’으로 통하는 한강로 일대 용산 국제빌딩 주변 4구역에 청년, 어린이 등이 활용 가능한 ‘구민편의 복합시설’을 설립한다.

전체 규모는 지하 5층, 지상 6층, 연면적 1만 48㎡다. 지상 건물은 다시 업무시설동, 공공시설동으로 구분된다.

청년1번가센터는 커뮤니티 공간과 창업 공간으로 구성 되며, 커뮤니티 공간도 지난 3월 공포된 구 청년기본조례 운영을 위한 거점 시설 조성의 일환으로 세미나실, 개방형 독서공간, 휴게실, 공유부엌, 다목적실 등을 갖춘다.

구는 청년정책자문단 215명과 함께 세부적인 공간 조성을 고민하고 있다. 향후 이곳에 더 많은 청년들이 모여 상호 소통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창업 공간은 사무실, 개방형사무실, 회의실, 세미나실 등으로 나뉜다. 구 관계자는 “기존 구 창업지원센터와 달리 청년1번가센터 창업공간은 오직 청년들의 일자리 문제 해결을 위한 것”이라며 “입주 연령 에 제한을 두고 임대료는 최소한도로 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조성사업'의 하나로 우리동네 키움센터, 공공형 실내놀이터, 열린 육아방, 공동육아나눔터를 아우르는 어린이 비전센터 건립을 계획했다.

우리동네 키움센터는 활동실)과 조리실, 화장실 등을 갖춘다.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초등학생에게 신개념 돌봄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공공형 실내놀이터는 날씨, 계절과 상관없이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 놀 수 있도록 꾸민다. 아동의 ‘놀 권리’를 보장하기 위한 것. 어린이 40명이 동시 입장할 수 있다.

주민 공동육아 공간으로 열린육아방, 공동육아나눔터 조성도 계획 하고 있으며 핵가족 시대 늘어나는 공동육아 수요를 충족, 부모·아동의 정서적 안정을 돕는다.

실내체육센터(732㎡)는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한 다목적 시설로 피트니스룸, 단체운동실, 탁구장, 탈의실, 샤워실 등을 갖춰 주민은 물론 인근 직장인들의 친목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다. 시립 시설로 북카페, 용산4구역 기념관, 아동청소년 예술교육센터, 아동청소년 공연장이 함께 조성되며 지하에는 주차장, 기계·전기실이 들어설 예정이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구민들의 육아, 일자리 문제를 해소하고 건강한 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고심해서 시설을 배치했다”며 “내년 하반기 개소를 목표로 사업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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