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초등생 위한 전통문화 프로그램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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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초등생 위한 전통문화 프로그램 운영
  • 이원주 기자
  • 승인 2019.08.02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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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옥문화공간 상촌재에서 다례 예절배우기를 진행하고 있다. / 사진=종로구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한옥문화공간 상촌재에서 아름다운 우리 한복과 전통 예절 등을 배워보는 '고운 옷, 우리 한복이야기'를 오는 10일과 17일 운영한다고 밝혔다.

구는 상촌재에서 기획한 첫 여름방학 프로그램으로 초등학생들에게 전통 의식주 중에서도 우리 의복인 ‘한복’의 아름다움을 알리고, 전통문화를 더욱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도록 기획했다. 공통 교육과 회차 교육으로 구성돼 있으며 차수별 25명을 대상으로 한다.

공통 교육으로는 고운 옷, 우리 옷 한복 및 차와 함께하는 인성교육을 진행한다.

‘고운 옷, 우리 옷 한복’은 한복에 숨은 비밀을 들려주는 시간서부터 한복 예절 배우기, 한복 바르게 입는 법 등을 배우는 한복체험 등의 내용으로 알차게 꾸렸다. ‘다 함께 인성교육’에서는 우리 차 바로 알기, 손님과 주인의 다례 예절 배우기, 다과와 차를 마시며 명상하기 등의 내용을 배워본다.

회차 교육으로는 1차교육은 10일 ‘전통금박체험’을 실시한다. 참가 학생들은 궁중에서 사용했던 전통 금박기법을 활용해 에코백을 만들어 본다. 2차교육은 17일 ‘천연염색체험’ 시간에는 천연 쪽을 활용하여 자연의 색을 가득 담고 있는 천연염색 티셔츠를 제작하게 된다.

이번 프로그램은 7세 이상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며 선착순 25명의 신청을 받는다. 접수는 종로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하면 되며, 체험료는 1인당 3만원이나 구민의 경우에는 해당 증빙자료를 지참하면 30%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이번 여름방학 프로그램은 우리 선조들의 지혜와 전통한복의 아름다움에 대해 배워볼 수 있는 더없이 좋은 기회가 될 것”임을 전하며 “앞으로도 지역이 보유한 풍부한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해 자라나는 어린이들을 위한 내실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고운 옷, 우리 한복이야기’를 진행하는 한옥문화공간 상촌재는 경복궁 서측 세종마을에 위치하고 있다. 구가 장기간 방치돼 있던 경찰청 소유의 한옥 폐가를 정성들여 복원한 끝에 2017년 6월 문을 개관했다. 지상 1층 연면적 138.55㎡ 규모로 안채, 사랑채, 별채 3개동으로 구성돼 있으며 도심지 개발과 상업화로 점차 사라져 가는 한옥문화 보존에 기여하고, 세종대왕 탄신지인 지역 정체성을 살려 한글의 우수성을 살리는 데 앞장서고 있다. 

상촌재는 19세기 말 전통 방식으로 지어 우리나라 전통난방 방식인 온돌의 구조와 원리를 몸소 체험할 수 있고 온돌 원리와 구들을 재현한 전시시설까지 보유하여 방문객들로부터 꾸준한 호응을 얻고 있는 종로구의 보석 같은 명소 중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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