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동 배수터널 공사현장 안전관리체계 재정비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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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 배수터널 공사현장 안전관리체계 재정비 촉구
  • 김영미 기자
  • 승인 2019.08.03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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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는 배수터널의 시험가동 및 향후 운영에 특화된 안전매뉴얼 조속히 수립할 것을 촉구, 강우예보 시 수문 개방 시 사전경보발령시스템 구축할 것과 지상과 지하터널 통신체계와 현장에서 수문개폐시스템 비상작동 방안 대책을 요구했다.

시의회는 배수터널의 시험가동 기간이나 향후 운영 시에는 강우가 발생할 경우 유입구 수문이 자동으로 열릴 수 있다. 터널 내부에서 작업 또는 점검 등 시험가동 기간과 향후 운영기간에 특화된 안전매뉴얼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또한, 서울시가 수립한‘돌발강우 시 하수관로 내부 안전작업 관리 매뉴얼’대로 강수확률 50% 이상의 경우나 육안으로 하늘에 먹구름이 확인될 시 작업을 중단했다면 사고를 예방할 수 있었을 것을 강조했다. 수문을 개방할 경우 사전에 터널내부에서 싸이렌이나 사전경보로 터널내부에 작업자에게 수문 개방에 따른 사전경보발령시스템의 즉각적인 구축도 주문했다.

이번 사고에서 터널 속 작업자에게 수문 개방 사실을 통보하러 간 젊은 직원이 후속사고를 당했다. 현장과의 통신이 원활치 않아 작업 중단과 철수를 제시간에 전달하지 못한 점 등을 들어 지상과 지하터널 간의 통신체계 구축을 강조했다. 

사고가 난 목동 배수터널은 상습침수 지역인 강서․양천구 가로공원길 일대의 수해피해 최소화를 위해 서울시가 총 사업비 1,390억원을 투입했다. 지하 대심도에 연장 3.6km의 터널 형태로 설치하는 방재시설로 올 연말까지 시범가동을 완료하고 12월 준공예정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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