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치매안심센터 오픈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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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 치매안심센터 오픈식
  • 이원주 기자
  • 승인 2019.08.09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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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구청장 성장현)가 구 치매안심센터를 새롭게 오픈 12일부터 정식 운영한다고 밝혔다.

구는 치매 친화적 환경을 조성, 치매라는 병에 대한 거부감을 없애 주민들이 센터를 친근하게 느끼고 쉽게 방문할 수 있도록 문턱을 낮추기 위해서다. 치매안심센터는 지난 2009년 오픈 이후 치매예방 및 인식개선, 조기검진, 예방등록, 저소득층 의료비 지원 등 다방면에 걸쳐 지역 치매관리 사업을 전담하고 있다. 

구는 노후 된 센터에 사업비 7억 5천만원을 들여 리모델링 공사·운영물품 교체를 진행했다. 지난 5월 공사에 착공, 이달 초 공사를 마무리했다. 센터 면적도 기존 500㎡에서 575㎡로 늘렸다. 총 공사비용은 6억원이다.

어르신들이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강의실 공간을 확장하고 직접 만든 작품을 주민들과 공유하는 전시공간도 마련했다. 어르신들이 검진을 받기위해 대기하는 시간을 줄이고자 센터 내 검진실을 6개소(기존 4개소)로 늘렸다.

센터 관계자는 “노후 된 기존 시설에서는 체험활동과 프로그램 운영에 어려움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라며 “강의실과 검진실이 넓어져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게 됐고 어르신들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센터는 서울시 치매관리사업 평가에서 6년 연속(2011~2016년) ‘우수’ 기관에 선정될 만큼 안정적으로 시설을 운영해 왔다. 작년에는 치매환자 가족 대상 서비스 우수사례로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받았다. 지난해 주민 4824명에게 치매예방 교육을 시행했다. 치매조기 선별검진 수검자는 8344명, 인지건강 프로그램 수강생은 1만 7500명에 달한다.

용산구 치매안심센터에서 열린 치매환자 가족 자조모임에서 참여자들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 / 사진=용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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