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오는 19일 오후 7시 성균관대학교 새천년홀에서 ‘스페인 밀레니엄 합창단 내한공연’을 개최한다.
올해로 20주년을 맞은 스페인밀레니엄합창단은 60년 역사의 스페인 국영방송국(RTVE) 합창단에서 선발한 25명의 전문음악인들이 스페인을 중심으로 한국 음악을 알리는 데 앞장서고 있다.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우리 민요와 가곡을 부르는 외국 프로 합창단으로 지휘자를 제외하고는 단원 전원이 스페인 사람으로 구성돼 있다.
종로구가 주최하고 (사)국제문화공연교류회가 주관하는 이번 내한공연은 1부 스페인 전통극음악 사르수엘라 공연, 2부 한국가곡 및 민요 공연, 롤라플라멩코공연단 특별공연 순으로 진행된다.
1부에서는 ‘사랑의 스토리’ 등 스페인 전통 음악 장르이 사르수엘라를 선보인다. 2부에서는 ‘밀양 아리랑’, ‘별’, ‘울릉도 트위스트’ 등 대중의 귀에 익숙한 우리 민요와 가곡 그리고 추억의 노래들을 연이어 들려줄 예정이다. 특별공연으로 플라멩코 무용가이자 한국인 최초로 스페인 현지 플라멩코무용단으로 활동한 롤라 장과 그의 공연단이 눈을 뗄 수 없는 정열적 플라멩코 공연까지 선보인다.
지휘자와 단원들이 고운 우리 한복을 입고 공연에 임해 특별함을 더한다. 구는 전 세계를 무대로 아름다운 우리 선율을 선보이는 밀레니엄 합창단의 활동에 힘을 실어주고 전통한복의 아름다움과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청진옥(대표 최준용) 후원으로 지난 6일 구청장실에서 한복 전달식을 개최한 바 있다.
또한, 7월 22일부터 구청 문화과 및 각 동주민센터 등을 통해 사전 초대권을 배부하였으며, 공연당일 현장접수(200석) 또한 진행한다. 19일 오후 6시부터 새천년홀 접수대에서 지정좌석권을 수령 후 입장하면 된다. 관련 문의 및 기타 자세한 사항은 문화과로 연락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김영종 구청장은 “스페인을 중심으로 전 세계에 한국음악을 널리 알리고 있는 밀레니엄 합창단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낸다.”면서 “구민 여러분들이 우리 전통가락과 스페인 감성이 어우러진 특별한 무대를 즐기며 잊지 못할 여름날의 추억을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