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관내 전통시장, ‘비닐봉투 줄이기’ 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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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관내 전통시장, ‘비닐봉투 줄이기’ 협약 체결
  • 강서양천신문사 박현철 기자
  • 승인 2019.08.2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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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상인회와 협력 장바구니 제작 및 보급 등 캠페인 펼쳐

양천구는 지난 14일 구청 열린참여실에서 관내 전통시장 4곳의 상인회장과 ‘전통시장 비닐봉투 줄이기’ 협약을 체결했다.

주요 협약 내용은 양천구와 전통시장 상인회가 협력하여 ▲일회용 비닐봉투 사용량을 줄이기 위한 장바구니 제작 및 보급 ▲장바구니를 애용하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경품 이벤트 제공 ▲장바구니 활성화를 위한 캠페인 전개 등이다.

환경부에 따르면 국민 1인당 연간 비닐봉투 사용량은 약 414장(2015년 기준)에 달한다. 비닐봉투 1장당 배출되는 온실가스가 약 47.5g임을 감안하면 한 사람이 1년간 사용한 비닐봉투로 인해 해마다 약 20㎏의 온실가스가 배출되는 셈이다.

올해부터 대형 슈퍼마켓과 백화점 등에서 일회용 비닐봉투 사용이 전면적으로 금지되면서 장바구니를 사용하는 등 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규제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전통시장에서는 여러 점포에서 소량으로 물품을 사는 일이 많아 여전히 한 해 총 50억장가량의 비닐봉투가 사용되고 있다.

이에 구는 전통시장 상인회와 협력하여 일상생활에서 배출되는 폐비닐의 양을 줄이고, 환경을 보호하고자 이번 협약을 체결하기로 했다. 양천구에서 규모가 가장 큰 신영시장을 포함해 목사랑시장, 목동깨비시장, 경창시장 등 관내 대형 전통시장 4곳이 친환경적인 양천구를 만들어 가려는 의지를 갖고 참여했다.

김수영 구청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다른 시장으로도 비닐봉투 줄이기 캠페인이 확산되길 바란다”며 “전통시장에서 비닐봉투를 줄이기 위한 노력이 일회성으로 그치지 않고,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도록 지속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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