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로미디어캔버스, 백남준 비디오아트 작품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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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로미디어캔버스, 백남준 비디오아트 작품전시
  • 김영미 기자
  • 승인 2019.09.19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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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남준 모음곡212 패션내비뉴 / 사진=서울시

서울로미디어캔버스에서는 오는 21일부터 12월까지 백남준아트센터와 공동으로 기획한 대외협력전으로 백남준이 바라 본 1970년대 뉴욕의 건물, 사람, 문화, 풍경 등 전자꼴라주 방식으로 제작, 편집한 초기작품 13점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전시작품은 린제이, 중국국수, 스케이트, 티벳박물관, 워드아일랜드, 그랜드센트럴, 패션애비뉴, 항구박물관, ▴미국인디언, 워싱턴스퀘어, 시티아일랜드, 앤소니아호텔, 리치몬드 타운이다.

백남준은 1932년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과 홍콩에서 중학교를, 일본에서 고등학교와 도쿄대학을 졸업, 1956년 독일로 건너가 동시대 전위예술가들과 활동하다, 1964년 미국으로 이주 본격적인 비디오 영상과 신디사이저 음악을 결합해 독보적인 예술적 세계를 구축했다. 1980년대 인공위성 기술을 이용한 텔레비전 생방송을 통해 글로벌 프로젝트를 기획, 1993년 베니스비엔날레 독일관 대표로 황금사자상을 수상, 2006년 타계했다.

‘서울로미디어캔버스’는 공공미술의 영역을 미디어분야로 확장하기 위해 지난 2017년 9월에 만리동광장 우리은행 중림동지점 건물 상단에 가로 29미터, 세로 7.7미터로 설치된 대형 미디어스크린이다. 연 4회의 전시회 개최, 12개의 전시 및 시민참여 프로그램이 개최․운영된다.

전시시간은 매일 저녁 6시부터 밤 11시까지 5시간 반복전시하며, 각 작품의 전시시간표에 따라 순차적으로 상영된다.

‘서울로미디어캔버스’ 제3회 전시에서는 백남준의 전시 외에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브이씨알웍스(VCRWORKS)와 협력하여 애니메이션 뮤직비디오 작품들을 선보이는 ‘대외협력전’, 자연을 주제로 한 ‘네이처프로젝트’전 그리고 상시공모로 접수되는 ‘시민영상’전으로 매회 확장된 영역으로 풍성하게 구성된 전시 작품들을 오는 9월 21일부터 12월 19일까지 만나볼 수 있다.

대외협력전으로는 방탄소년단 리더 RM, 윤종신, 신치림 등의 뮤직비디오를 만든 브이씨알웍스 소속의 김보성, 이지혜, 이종훈 감독의 뮤직비디오 작품 7점을 선보인다.

시민참여 프로그램으로는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시민영상 공모’와 ‘플라스틱 프리’ ‘한강 물결 살리기’ 캠페인을 오픈할 예정이며, 사전예약을 통해 진행되는 연인‧가족‧친구에게 사랑의 프러포즈를 할 수 있는 ‘로맨틱캔버스’도 운영 중에 있다.

박숙희 서울시 디자인정책과장은 “서울로미디어캔버스는 미디어플랫폼으로 순수미술, 일러스트, 애니메이션, 독립영화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공공미술의 영역을 확장하고 활성화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며, “순수미술 및 애니메이션 작가뿐만 아니라 시민예술가들이 더 많이 참여해 함께 만들고 향유하는 플랫폼을 위해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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