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미세먼지 시즌제 도입...21일 서울광장 시민대토론회
상태바
서울시, 미세먼지 시즌제 도입...21일 서울광장 시민대토론회
  • 김영미 기자
  • 승인 2019.09.19 11: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미세먼지 시즌제 시민 대토론회 / 포스터=서울시

서울시가 오는 21일 오후 2시30분 서울광장에서 ‘미세먼지 시즌제 도입을 위한 시민 대토론회’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20일)부터 이틀 동안 진행되는 ‘2019 함께서울 정책박람회’의 둘째 날 메인행사다.

미세먼지 시즌제 운영에 대한 세부 의견을 수렴하는 대토론회에는 운수업 종사자, 환경미화원, 어르신, 외국인, 학생, 주부, 환경동아리 등 각계각층 시민 1천명과 박원순 시장이 참여해 머리를 맞댄다. 10명씩 총 100개 원탁에서 논의를 이어나간다.

토론회에서는 ‘미세먼지 시즌제 기간 5등급 차량 운행제한’에 대해 중점적으로 논의한다. 시 산하 행정‧공공기관 주차장 2부제 실시, 시 공영주차장 요금 인상, 대기배출사업장 관리강화, 난방에너지 절약 등 주요과제 중 시민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하나의 주제를 골라 추가 토론을 진행한다.

이번 시민 대토론회는 시즌제 도입을 위한 본격적인 공론화의 출발점으로 서울시는 시민들의 집단 지성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좋은 의견이 도출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원활한 토론 진행을 위해 테이블별로는 퍼실리테이터가, 구역별로는 토론진행을 돕는 트러블 슈터가 배치되며, 시민 제안 내용에 대한 분석팀, 팩트체크 팀 등도 운영된다.

미세먼지 줄이기 캠페인 및 공연을 시작으로 1시부터는 서울모범운전자연합회와 학생들이 미세먼지 줄이기 캠페인을 진행 오후 2시부터는 참가자 등록과 사전 공연이 이뤄진다.

토론회 주제발제는 김의승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이 시즌제 도입의 필요성과 5등급 차량 운행제한, 시 산하행정·공공기관 주차장 2부제, 주차요금 인상, 대기배출사업장 관리강화 및 난방에너지 절약 등 시즌제 5가지 주요대책에 대한 발제를 한다.

모둠토론 및 전체토론은 10명 내외의 시민들이 원탁에 앉아 테이블 내에서 토론하는 ‘모둠토론’과 테이블간 주요 의견을 공유하는 ‘전체토론’으로 이루어진다. 토론회에 참가한 시민들은 5등급 운행제한과 시즌제 대책으로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대책에 대해 의견을 제시한다. 시민들의 의견은 메인 무대에 설치된 중계화면에 실시간으로 표출되어 현장에 있는 시민들에게 공유된다.

토론참가자 투표실시로 미세먼지 시즌제 주요 대책 중 시민들에게 미치는 영향이 가장 큰 5등급 운행제한과 주차장 2부제에 대한 시민의견을 물을 예정이다.

서울시장 토론 총평 및 마무리 : 박원순 시장은 토론회에 참가하여 시민들과 의견을 나누며, 마무리 발언을 통해 미세먼지 시즌제 시행을 약속하고, 시민들의 참여를 요청할 예정이다.

이번 토론회는 서울시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방송인 김태균씨가 진행한다. 서울미디어메이트가 현장취재 등 토론회 진행과정을 취재하고, 서울시 유튜브 채널인 ‘라이브 서울’로 실시간 생중계될 예정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광장민주주의에서 출발한 서울시 미세먼지 정책이 이번 서울광장 시민 대토론회를 통해 한 단계 도약하길 기대한다”며 “서울시는 최악의 상황이 오기 전 할 수 있는 모든 방안에 대해 고민하고,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미세먼지 시즌제를 차질없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