겸재 정선 그림으로 본 창의문 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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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재 정선 그림으로 본 창의문 展
  • 강서양천신문사 강혜미 기자
  • 승인 2019.09.30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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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15일까지 한양도성박물관 기획전시실서 진행
<사진-겸재 정선, <창의문도(彰義門圖)> ⓒ서울역사박물관>

서울역사박물관(관장 송인호)은 2019년 한양도성박물관 하반기 기획전 ‘겸재가 그린 창의문’을 9월10일부터 12월15일까지 한양도성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겸재 정선이 창의문 중건 전후의 모습을 그린 두 점의 <창의문도>를 통해 조선시대 창의문의 모습과 그 주변의 경관을 소개한다. 백악과 인왕산 기슭에서 생의 대부분을 보낸 화가의 시선에서 바라본 창의문의 모습이 시차를 두고 어떻게 달라졌는지를 살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전시는 ‘창의문을 그리다’와 ‘창의문 밖의 풍경’으로 구성됐다. ‘창의문을 그리다’에서는 겸재 정선이 그린 <창의문도>를 통해 조선시대 창의문의 모습과 건축적 특징에 대해 살펴본다. 창의문 축조 과정을 재현한 영상과 1900년대 초반 창의문의 모습을 촬영한 사진 등이 함께 전시된다.

‘창의문 밖의 풍경’에서는 창의문 밖의 주요 시설과 경승지를 비롯해 창의문을 통해 도성 밖으로 드나들었던 왕의 행차에 대해 소개한다. 기우제를 지내기 위해 북교로 거둥했던 영조의 행렬과 당시 문인들의 시문을 통해 조선시대 풍광 좋기로 손꼽힌 창의문 밖의 풍경을 확인할 수 있다.

전시는 무료로 진행되며, 관람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월요일 휴관)다. 자세한 정보는 서울역사박물관 홈페이지(http://www.museum.seoul.kr) 및 한양도성박물관 홈페이지(http://www.museum.seoul.kr/scwm/NR_index.do)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서울역사박물관은 기획전을 연계한 특별 강연도 마련했다. 10월11일부터 25일 매주 금요일 오후 3시에 △나각순 전 서울역사편찬원 위원의 ‘창의문의 역사와 관련 일화’ △이태호 전 명지대 교수의 ‘겸재 정선의 그림으로 본 한양도성’ △윤진영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사전편찬부장의 ‘장동팔경을 통해 본 조선시대 창의문 주변의 모습’ 등 기획전에서 다루지 못한 다양한 주제의 이야기를 강연으로 풀어낸다. (02-724-0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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