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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미술작...용마폭포공원에 30m 타원형 작품 탄생
중랑용마폭포공원 조감도 / 서울시

서울시가 시민아이디어 구현 프로젝트를 통해 선정된 정지현 작가의 ‘타원본부’ 개막식 오는 12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공공미술 ‘타원본부’는 웅장한 절벽과 시원한 폭포의 장관 아래, 고요한 수면과 함께 어우러진 30미터의 타원형 광장작품이다. 작품은 가로 30미터, 너비 20미터 콘크리트 구조의 넓은 바닥이 완만하게 원의 중심을 향해 기울어져 있으며, 시민들이 직접 작품으로 들어가 폭포 가까이에서 작품을 관람하고, 중앙에 조성된 얕은 수조공간에서 휴식을 취할 수도 있다.

‘타원본부’는 시민 이원복 씨의 유년기 어른들의 눈을 피해 용마 채석장을 아지트로 삼고 ‘태극13단’을 결성하여 대장 선정을 위해 절벽을 오르다 곤란을 겪었던 추억을 유쾌하게 풀어낸 성장 스토리 ‘태극13단과 용마폭포공원의 그 숨겨진 이야기’를 바탕으로 기획됐다.

타원형의 작품은 시민스토리 당선자 이원복씨의 유년시절에 놀았던 움푹 파인 동굴을 완만하게 펼쳐 자연을 감싸 안은 장소로 계획되었으며, 동심의 아지트를 상징하는 ‘본부’의 이름을 그대로 작품으로 따와 ‘타원본부’라 명명하였다.

한편, ‘공공미술 시민아이디어 구현 프로젝트’는 시민이 직접 작품 제작에 참여하는 과정 중심형 사업으로, 지난해 7월부터 시작해 ‘대상지 공모→시민스토리 공모→미술작가 공모’라는 경쟁 방식을 거쳐 후보작 3점을 선정, 지난 5월 후보작품을 대상으로 시민투표 및 전문가 심사를 통해 정지현 작가의 ‘타원본부’가 최종 선정되었다.

정지현 작가는 “절벽과 폭포의 장관을 가리지 않고 수면 밑에 숨겨진 타원형 광장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 작품 표면의 물결무늬를 시민들과 함께 만들었다.”며, “타원본부를 통해 우리들 마음속에 하나쯤 남아있는 아지트를 떠올리며 편안한 휴식과 관람을 할 수 있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유연식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이번 공공미술 시민아이디어 구현 프로젝트는 전문작가 주도의 기존 공공미술 사업에서 벗어나 시민의 이야기와 상상력이 작품이 되는 ‘시민주도형 공공미술’의 모범사례가 될 것이다”라며, “시민의 스토리가 공공미술로 탄생한 첫 번째 작품 ‘타원본부’를 통해 자연환경에 스며든 특별한 미술작품을 많은 사람이 관람하고 즐기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김영미 기자  tkddml85@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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