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기후변화 재생에너지 분야 블룸버그 어워드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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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기후변화 재생에너지 분야 블룸버그 어워드 수상
  • 김영미 기자
  • 승인 2019.10.11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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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태양광이 설치된 종로구 세종대로 대한민국역사박물관 / 사진=서울시

서울시가 혁신적인 기후 리더십을 발휘한 도시에 매년 수여하는 ‘C40 블룸버그 어워드’ ‘재생 에너지 분야’에서 최종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C40 블룸버그 어워드’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세계 대도시들의 연합체인 C40 기후리더십그룹(C40)과 블룸버그 재단이 기후회복력, 친환경 교통, 재생에너지, 시민참여, 대기질, 혁신, 친환경기술 총 7개 분야를 주제로 혁신적인 기후변화 리더십을 발휘한 도시에 매년 수상하고 있다.

올해 어워드에는 전 세계 69개 도시가 총 195개의 신청서를 제출, 최종 7개 도시가 수상 도시로 선정됐다. 이번 수상은 지난 2014년에 이은 두 번째로, 국제사회에서 ‘태양의 도시’로서의 서울시 위상을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되었다. C40 시장총회가 개최되는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10일 오후6시 30분(현지시각)에 열린 시상식에 서울시 김의승 기후환경본부장이 참석했다.

서울시는 과밀한 대도시에 가장 적합한 재생에너지인 태양광 공급을 통해 온실가스 감축, 대기오염 저감, 일자리 창출, 저소득층 지원 등 환경적 편익 뿐 아니라 경제·사회적 편익 등 공동편익(co-benefits)을 고루 창출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태양의 도시, 서울’ 오는 ‘22년까지 태양광 미니발전소를 1백만 가구에 보급하고, 설치 가능한 공공부지 100%에 태양광 설치, 태양광 산업 육성 등을 통해 태양광 발전설비를 총 1GW로 확대하는 사업이다.

‘태양의 도시, 서울’ 사업은 2018년 태양광 설비 신규보급 52MW를 포함 총 설치용량 203.6MW를 통해 연간 237,805MWh의 전력을 생산해 온실가스 109tCO2 및 초미세먼지(PM2.5) 27.6톤의 감축효과가 있었으며, 2022년까지 일자리 4,500여개의 창출효과도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숲 / 사진=서울시

태양광미니발전소 보급업체와 협력 에너지 취약계층 지원사업을 추진해 사회적약자에 대한 에너지의 사회적 형평성도 제고하고 있다.

서울시 주택도시공사에서 관리하는 임대주택에 거주하는 기초생활수급자 등 13,125가구에 태양광 미니발전소 설치를 지원(2015~2018년)하여 가구당 전기요금 월간 약 9,000원의 절감혜택을 받고 있다.

2018년 폭염에 취약한 소규모 아파트(공동주택) 경비실 548개소에 태양광미니발전소 300W 모듈 1,052장을 무상으로 설치하여 하루 4시간 이상 소형 에어컨을 가동할 수 있는 약 60kWh를 생산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서울시장은 C40 부의장·동아시아 운영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서울시는 이번 시상식이 개최되는 ‘C40 시장 총회(Mayors Summit)’와 C40의 리더십 그룹인 비공개 ‘운영위원회의’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총회에서 향후 C40의 핵심 의제로 선정된 ‘글로벌 그린 뉴딜’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다. ‘대기질 개선 선언’과 ‘지구건강식단 선언’에도 참여 야심찬 미세먼지 저감과 건강한 식단 개선을 위한 선도적인 노력도 약속했다.

박원순 서울특별시장은 “서울에서 시민은 단순한 에너지 소비자가 아닌, 에너지 프로슈머로서 직접 태양광 등 에너지 생산에 참여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 저소득층 지원을 통해 사회적 형평성도 제고되고 있다”라며, “야심찬 에너지와 기후변화대응 노력을 펼쳐 지속가능한 서울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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