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적으로 공인중개사를 창업하고 경영하는 10가지 방법
상태바
성공적으로 공인중개사를 창업하고 경영하는 10가지 방법
  • 광진투데이
  • 승인 2019.10.11 17: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상범 / 종사이버대학교 부동산학과 교수
김상범 교수

올해 공인중개사 시험에 1만 6,885명이 최종 합격을 했다. 흥미롭게도 합격자의 30~40%가 2~3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젊은이들의 취업이 어렵다는 것을 나타내기도 하지만, 공인중개사라는 업종이 새로이 변화되어 가고 있다는 점을 뜻하기도 한다. 1985년 1회 시험 이후 지금까지 총 누적 합격자수는 42만 3,000여명에 달한다.

평균 합격률은 19.3%로서 결코 높지 않다. 어렵게 합격한 공인중개사 자격증 소지자는 많은 경쟁자를 잠재적으로 가지고 있다. 조사에 의하면 공인중개업소의 54%가 5,000만~1억 원 미만의 투자를 하고, 60%가 평균 300~1,000만원의 월매출을 올리고 있다고 한다. 이와 같은 소규모의 매출상황에서 벗어나고 성공의 길로 가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경영 극대화 전략이 필요하다.

먼저 철저한 부동산중개업자가 되어야 한다. 아무리 불황이라도 부동산시장은 형성되며 그 규모는 모든 시장 중 가장 큰 규모이다. 노력여하에 따라서 얼마든지 경영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다.

두 번째, 부동산 관련 서비스업으로 확대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경매공매부동산 취급, 부동산컨설팅 업무, 부동산중개업 경영기법 및 경영정보 제공, 부동산분양대행업무, 주거이전에 부수되는 용역알선, 재테크 컨설팅업 등의 부동산 관련 서비스업으로 확대해야 한다.

세 번째, 중개사무소를 생활서비스 종합제공 장소로 활용하도록 한다. 중개업은 지역밀착형 정보산업으로서 창조적·차별화 경영이 요구된다. 따라서 중개사무소에서 지역주민의 생활을 윤택하게 할 수 있는 겸용업종을 개발하여 활성화시킬 수 있을 것이다. 보험대리점, 인테리어, 소자본 창업 지도사, 콘도, 골프회원권, 여행사 대리점, 주택임대사업 등이 가능한 겸용업종이다.

넷째, 부동산중개업소의 대형화도 필요하다. 최근 들어 중개업계의 가장 두드러진 현상은 업소의 대형화이다. 법인 형태의 중개업소가 꾸준히 늘고 있으며 고객들 또한 한 업소를 방문하여 원스톱시스템으로 모든 업무처리가 완결되는 것을 원하기 때문에 향후 부동산 업소는 대형화 될 수밖에 없다. 법 개정 여부에 따라, 일본의 대형 부동산업체와 같이 우리의 중개업체 역시 임대업, 개발업, 매매업을 같이 할 수 있는 대형 부동산회사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다섯째, 전문화 하라. 매매, 임대, 분양, 투자 등 거래종별이나 상가, 주택, 빌딩 등 부동산 종별로 자신이 가장 가능한 종목으로 전문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확실한 정보와 높은 서비스로 자신 있는 종목을 전문화한다면 그 중개업자는 반드시 성공할 수 있다. 중개업자 개개인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1)신문 구독, (2)매일 체크해야 될 사이트, (3)관련서적 및 세미나참여, 정보교환에 힘써야 한다.

다음으로, 경영 마인드는 필수 아이템이다. 부동산중개업자는 전문 직업인이다. 따라서 중개업자는 그에 맞는 경영마인드를 가져야 한다. 더욱이 지금은 부동산 경기가 예전에 비해 불황을 겪을 가능성이 있기에 적극적인 경영개념을 가져야 한다.

일곱 번째, 중개업소의 위치가 매우 중요하다. 2011년 분당지역 중개업자 13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의하면 창업할 때에 점포 위치가 가장 중요하다고 응답한 사람이 35%, 그 다음으로 창업 지역을 선정하는 것이 22%였다. 기타 응답이 중개대상물, 중개보조원의 실력, 창업교육 등이었다. 기존에 있는 중개업소를 인수할 때 지불한 권리금은 평균 3,000~5,000만원 미만이 30%, 1,000만~3,000만원 미만이 25%인 것도 참고할 만하다. 월세는 100~200만원 미만이 68%였다.

또한, 좋은 매물을 확보하도록 노력하라. 좋은 물건을 찾는 데 혼신의 노력을 다하라. 창업초기의 실패원인은 앉아서 물건의뢰를 기대하는 데 있다. 좋은 매물만으로도 50%의 계약 성공을 기대할 수 있다. 특히 전속중개의뢰를 많이 받는 중개업자가 이긴다. 대리계약도 확대하라.

일반중개의뢰관행은 중개업 발전의 저해요인이다. 21세기에는 중개업계에도 전속중개의뢰가 자리 잡게 될 것이다. 이제 중개업자의 성패여부는 누가 더 많은 전속 중개의뢰를 확보하느냐에 달려 있다.

아홉 번째, 정보의 관리가 중요하다. 정보의 바다, 인터넷을 활용해야 한다. 프랜차이즈 업체 가입도 유익하다. 부동산거래정보망, 부동산 관련정보지 등을 활용하라. 한번 고객은 영원한 고객이다. 고객에게 인사와 사후관리가 중요하다. 계약해야만 인연이 된다. 중개업자가 전문지식을 갖추고 있다고 하여 중개업을 성공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자기 물건 및 고객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면담하는 능력을 길러야 한다. 끊임없이 광고하라. 투자한 만큼 이익이 생긴다. 중개업자 나름대로 창조적인 광고방법을 개발하여 경영활성화를 도모하여야 한다. 업계에서 "왕따"당하지 말라. 사교활동을 확대하고, 중개업자임에 자긍심을 가져라.

끝으로 실패사례를 기억하자. 거의 매일 오후엔 고스톱 판을 벌이거나, 매일 저녁시간엔 사무실에서 호프에다 닭 꼬치를 배달해서 먹으면 얼마 안가서 사무실 문을 닫게 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