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제설홍보 캐릭터 영상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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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제설홍보 캐릭터 영상 제작
  • 윤선호 기자
  • 승인 2019.10.30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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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는 제설홍보 애니메이션을 제작, 11월부터 2020년 3월까지 전광판 및 지하철 홍보판 등에서 송출한다. / 사진=종로구

종로구(구청장 김영종)가 ‘함께하는 즐거운 눈 치우기 크리스마스 선물편’을 제작하고 송출에 나선다고 30일 밝혔다.

구는 기존의 팸플릿이나 현수막을 활용해 ‘우리 집 앞 눈 치우기’ 참여를 독려하던 것에서 벗어나 친숙한 영상물과 캐릭터를 활용해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함이다. 아울러 자라나는 미래세대에게 눈이 오면 우리 집 앞 눈은 직접 치워야 한다는 인식 또한 심어주고자 한다.

이번 제설홍보 애니메이션은 어린이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은 스포츠 캐릭터 ‘볼베어’를 활용했다. 크리스마스이브에 선물을 손꼽아 기다리는 어린이 캐릭터 토롱이가 산타 할아버지를 위해서 직접 눈을 치운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어린이 및 학생들을 위한 1분 30초짜리 교육용 영상과 시민들을 위한 20초 분량의 홍보용 영상을 별도 제작하였으며 관내 유치원, 초등학교 등에 배포함은 물론이고 서울시 및 유관기관과 협업해 3만 3천여 곳의 전광판, 지하철 홍보판 등에서 올해 11월부터 내년 3월까지 송출한다는 계획이다.

구는 올해 11월부터 2020년 3월까지 ‘주민과 함께하는 이면도로 제설작업’을 추진한다. 고갯길, 이면도로 취약지역 등에 신속한 제설작업을 추진해 낙상사고를 예방하고 주민통행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대상지는 17개동 제설취약지역 114개 구간이며 참여를 원할 시 1365 자원봉사포털 등에서 신청하면 된다.

구는 내년 3월까지 ‘무료 제설도구함’을 시범 운영한다. 상가 밀집지역이나 통행량이 많은 가로변 위주로 동별 설치 장소를 선정하고 제설도구함 내 넉가래, 빗자루, 삽 등의 작업도구를 비치하는 방식이다. 상시 순찰하여 제설도구가 분실됐을 경우에는 수시로 보충하고, 모니터링을 통해 버스 정류장, 지하철역사 등으로 설치 확대할 예정이다.

제설작업 종료 후에는 동별 순찰반을 편성하여 ‘낙상사고 예상지역 순찰’에 나선다. 중점 지역으로는 급경사지 계단, 음지와 같은 낙상사고 예상 지점과 과거사고 발생지점, 관내 경로당 주변, 사회적 약자가 거주하는 지역 등이 있다.

김영종 구청장은 “기성세대와 자라나는 어린이, 학생들이 눈 치우기 애니메이션을 보고 내 집 앞 눈은 스스로 치운다는 인식을 갖길 바란다”면서 “신속한 제설작업을 위해 사전대책을 꼼꼼히 수립, 구민 모두가 무탈하게 올 겨울을 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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