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민주주의 주춧돌 ‘서울민주주의위원회’ 본격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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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민주주의 주춧돌 ‘서울민주주의위원회’ 본격 시동
  • 강서양천신문사 강혜미 기자
  • 승인 2019.11.11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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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백곤 전 양천구 행정지원국장 비상임위원 임명

<사진-서울민주주의위원회 비상임위원에 임명된김백곤 전 양천구행정지원국장(왼쪽)이

박원순 서울시장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서울민주주의위원회 비상임위원에 김백곤 전 양천구청 행정지원국장이 위촉됐다.

앞서 서울시는 일상의 민주주의 활성화 및 시민 권한 강화를 위해 지난 7월25일 시민민주주의를 총괄하는 합의제 행정기관인 ‘서울민주주의위원회’를 출범하고, 11월4일 오관영 사회적협동조합 지리산이음 이사장을 위원장에 임명했다. 오 위원장은 한국에 주민참여예산제의 도입을 주도한 인물이자 지난 20여 년간 함께하는 시민행동 좋은예산센터 상임이사,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경제정의연구소 부국장 등 시민사회에서 다양한 활동을 해 온 전문가다.

이어 6일에는 김백곤 전 양천구청 행정지원국장, 강명옥 ㈔한국국제개발연구소 대표, 류홍번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시민사회활성화위원장 등 14명의 비상임위원(시민 공모 위원 6명, 시의회 추천 위원 3명, 구청장협의회 추천 위원 2명, 임명직 위원(시 공무원) 3명)을 위촉·임명해 서울민주주의위원회의 본격적인 활동을 알렸다.

그 중 김백곤 위원은 서울시에서 40년간 공직에 종사하면서 양천구 기획재정국장, 건설교통국장, 행정지원국장, 인사위원회 위원 등을 두루 거친 지역행정 전문가로, 시의회의 추천을 받아 비상임위원에 위촉됐다.

위원장 및 위원의 임기는 2년으로 1회에 한해 연임이 가능하며, 월 1회 정기회의와 필요시 임시회 및 분과회의를 개최한다.

위원회는 시민민주주의 활성화, 시민참여·숙의예산, 민관협치, 마을공동체에 관한 사항 등을 심의·조정하며, 시민민주주의 활성화 기본계획, 숙의예산 종합계획 등을 수립해 보다 적극적인 시민의 참여를 이끌어 내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서울시는 이번 위원 위촉을 계기로 시민과 행정이 함께 참여하는 서울민주주의위원회의 합의제 운영 체계를 구축해 시민숙의예산 등 시민민주주의 활성화 정책을 본격적으로 수립하고 실행할 계획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금번 민주주의위원회 출범을 통해 그간 시정 운영철학으로 삼은 ‘시민이 시장이다’라는 가치가 한층 더 성숙하고 성장하기를 기대한다”면서 “서울민주주의위원회가 시민의 목소리를 담아내는 큰 그릇이자 통로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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