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장학회, 올해 기본재산 5억 늘고 장학사업도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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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장학회, 올해 기본재산 5억 늘고 장학사업도 ‘활발’
  • 강서양천신문사 강혜미 기자
  • 승인 2019.11.11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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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산업·동양산업개발·한국방영KBC 장학기금 기탁

내년엔 4년·1년 전액 장학금 지급으로 실질적 지원↑

 

(재)강서구장학회(이사장 송진수) 이사회 및 장학운영위원회 회의가 지난 6일 강서구청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이날 회의는 송진수 이사장을 비롯한 노현송 강서구청장, 김병희 초대 이사장, 오지신·전건오·이강원 이사, 이종문 감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행복 장학금 수여 ▲장학기금 기탁 ▲신규 이사 위촉 ▲안건 심의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긴급하게 장학금이 필요한 학생에게 지원되는 ‘행복 장학금’은 조유라 학생 등 총 5명에게 전달됐다.

이어 관내 청소대행 서비스 업체인 ㈜강서산업(구병주 회장, 구희원 대표)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천만 원의 장학기금을 기탁했다. ㈜한국방영 KBC 노정열 대표 역시 1천만 원을 기부하며 강서구 장학사업에 힘을 보탰다.

㈜동양산업개발 고순길 대표와 이선정 이사도 장학기금으로 5,100만 원을 기부했다. 동양산업개발은 올해 3월에 3,000만 원을 기탁하고 2번의 대학생 4년 장학금으로 2,100만 원, 기부금 3,000만 원을 추가 기탁하며 올해에만 총 8,100만 원의 장학기금을 쾌척했다.

특히 이날 이선정 ㈜동양산업개발 이사와 노정열 ㈜한국방영 KBC 대표는 강서구장학회 신규 이사로 선임돼 꾸준한 활동을 약속했다.

이어 안건 심의로 △이사 선임 및 감사 선임의 건 △2020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 심의의 건, 2020년도 장학생 선발계획안 심의의 건 △기본재산 증자 및 정관 변경의 건, 기본재산 편입 예외 기부금 사용 승인의 건 △(재)강서구장학회 운영세칙 일부개정안 심의의 건 등 4개의 공식 안건과 기타 안건으로 장학사업 활성화 방안 등이 다뤄졌다.

내년 1월25일로 임기가 만료되는 이원희 등기이사를 대신해 고건상 이사가 등기이사에 새로 선임됐으며, 유광사·김한태·권영찬·오지신 등기이사와 이종문 감사는 직을 연임키로 했다.

강서구장학회는 올해 총 104명의 학생에게 1억1968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모범 및 특기 장학금, 소액 장학금, 행복 장학금, 지역사회기여 장학금, 2018년 선발 대학생 서포터즈 장학금 등 기회와 대상을 세분화해 꼭 필요로 하는 학생에게 좀더 다양한 형식으로 장학금을 지급해 왔다.

그 중 올해 첫 시행된 ‘지역사회기여 장학금’은 대학생들이 지역아동센터 및 복지관에서 교육 소외계층 학생들에게 교육 재능기부 활동을 통해 봉사활동 및 장학금 지원의 기회를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큰 호평을 받았다.

이와 함께 강서구장학회는 내년에 ‘구민한마음 장학금’을 신설,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대학생들이 학비 걱정없이 학업을 마칠 수 있도록 4년 장학금과 1년 장학금을 지급(학기당 최대 350만 원)해 보다 실질적인 도움을 줄 계획이다.

송진수 강서구장학회 이사장은 먼저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과 장학기금을 기탁해 준 기업인들에게 축하와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그러면서 “올해 초 계획으로 기본재산을 5억 원 늘리자고 했는데, 상반기에 1차로 3억 원, 오늘 이사회 승인으로 2억 원이 편입되면서 총 28억 원의 기본재산을 확보하게 됐다”며 “장학회 이사님들과 많은 기업인, 보이지 않는 곳에서 후원해 주시는 많은 분께도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 기부하신 분들의 뜻을 살려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잘 전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병희 명예 이사장은 “장학 행사는 봉사 이상도 이하도 아닌 그냥 ‘봉사’”라면서 “논리적으로 따지고 이론적으로 정립하는 것이 아닌, 뜨거운 가슴으로 ‘내일을 위한’ 봉사를 하는 것”이라고 장학사업의 의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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