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 평화의 소녀상, 시민의 힘으로 평화공원에 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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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 평화의 소녀상, 시민의 힘으로 평화공원에 건립
  • 강서양천신문사 강혜미 기자
  • 승인 2019.11.12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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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과 행동의 약속’ 주제로 11일 제막식 진행

강서 평화의 소녀상이 오는 11일 오후 3시 제막식을 갖고 평화공원(강서구 양천로 311, 겸재정선미술관 버스정류장)에 건립된다.

강서 평화의 소녀상은 강서평화의소녀상 건립추진위원회 공동대표단체 강서양천환경운동연합, 서울강서양천여성의전화, 서울남서민우회(이상 공동추진위원장 선상규, 김현식, 최양희)와, 추진단체인 마을생활전파소, 민중의집 사람과공간,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강서구지부, 활짝미래연대 등 95개 단체를 대표하는 추진위원 및 개인 추진위원 458명, 1천여 명의 주민 참여로 목표 모금액인 6,500만 원을 모아 시민의 힘으로 건립하게 됐다.

이날 강서평화의소녀상 건립추진위원회는 소녀상 건립 추진 2년 10개월 만에 ‘기억과 행동의 약속’을 주제로 소녀상 제막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강서 평화의 소녀상과 함께 소녀상 바닥돌 오른편에는 강서평화의소녀상 건립추진위원회의 비문과 소녀상에 대한 의미가 새겨지고, 과거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로 고통을 받고 남은 생을 강서구에서 살다가 2014년 세상을 떠나신 故황금자 할머니 상이 함께 세워진다. 소녀상 바닥돌에는 소녀상 건립에 참여한 시민들과 단체의 명단이 동판으로 새겨진다.

강서 평화의 소녀상은 건립 이후 공공조형물로 지정돼 강서구청에서 관리하게 되며, 추진위는 제막식 이후 해단식을 거쳐 향후 활동 방향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강서평화의소녀상 건립추진위원회 측은 “지금까지 강서 평화의 소녀상 건립을 위해 함께 힘을 모아주신 많은 시민과 추진단체들에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한다”며 “모든 강서 주민들이 소녀상 제막식에 참석해 인권과 정의가 살아 숨 쉬는 평화로운 강서를 만들어 나가는 길에 뜻을 같이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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