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등촌동·화곡4동에 ‘거점형 공공 직장 어린이집’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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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 등촌동·화곡4동에 ‘거점형 공공 직장 어린이집’ 설치
  • 강서양천신문사 강혜미 기자
  • 승인 2019.11.12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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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호점 개원 이어 보육수요 높은 지역 2곳 추가 선정

서울 강서구 2개소를 비롯한 마포구, 전북 임실군, 경북 영주시, 인천 연수구, 울산 북구 등 6개 지역이 ‘거점형 공공 직장 어린이집’ 설립 지역으로 추가 선정됐다.

고용노동부와 근로복지공단은 지난 30일 강서구 등 6개 지자체와 거점형 공공 직장 어린이집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올해 5월 광주광역시, 전주시, 화성시 등 3개 지역을 선정한 데 이어 이번에 추가로 6개 지역을 선정함에 따라 올해 9개 지역 10개소 건립을 확정하게 됐다.

거점형 공공 직장 어린이집은 그동안 대기업에 비해 직장 어린이집이 상대적으로 부족했던 중소기업 노동자 등에게 입소 순위 우선권을 주고 우수한 보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실제로 지난해 12월 첫 번째로 개원한 강서구 화곡3동 거점형 공공 직장 어린이집의 경우 학부모인 중소기업 노동자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중소기업은 직장 어린이집을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하는 대상이 아니고, 재정적·공간적 제약 등으로 어린이집 설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전체 직장 어린이집 중 중소기업의 직장 어린이집은 11%에 불과한 실정이다.

정부는 이번에 선정한 지역이 현재 보육 수요가 높고 앞으로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공공 보육시설이 부족하다고 판단했다.

강서구에는 등촌동과 화곡4동에 어린이집이 들어설 예정이다. 등촌동은 공동주택 밀집 지역인 데다 인근 마곡단지 내 중소기업 노동자의 보육 수요가 높은 점을 고려했다. 화곡4동 역시 다세대 주택이 밀집돼 있고, 가까이에 국공립 어린이집이 1개소뿐이어서 대기자가 많은 현실과 인근 남부시장 등 소상공인 밀집 지역으로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 맞벌이 노동자의 보육 수요가 높은 점을 반영했다.

임서정 고용부 차관은 “우리 정부는 아이를 키우는 노동자가 보다 행복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여러 방면으로 노력하고 있고 거점형 공공 직장 어린이집도 그 중 하나로 추진됐다”며 “앞으로 거점형 공공 직장 어린이집 건립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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