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정빈 시의원, 47억 들인 서울대공원 야구장 문제점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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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정빈 시의원, 47억 들인 서울대공원 야구장 문제점 지적
  • 동대문신문
  • 승인 2019.11.12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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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야구인활성화 위해 지어진 야구장, 한 달에 한 팀 사용

서울특별시의회 송정빈 의원(더불어민주당, 동대문1)은 7일 열린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푸른도시국을 대상으로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대공원 야구장의 운영상 문제점을 강하게 질타했다.

송정빈 의원에 따르면, 서울대공원 야구장 공사비가 약 47억원이 편성됐는데, 이 부분이 2019년도 예산편성을 위해 최초로 보고한 내용과 18억 정도의 차이가 있는 점을 지적하며, 투자심사를 받지 않으려고 최초 설계 용역 당시 예산을 낮게 책정한 것이 아닌지를 추궁했다.

또한 서울대공원 야구장은 리틀야구인과 성인여성야구인을 활성화를 위한다는 명목으로 지어졌지만, 성인여성팀의 경우에는 한 달에 한 번 정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현재 서울대공원 측에서는 기존 취지를 변경해 남성팀과 여성팀의 비율을 8:2 정도로 신청을 받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기존 취지와는 다른 야구장 운영을 지적했다.

서울대공원 야구장 사용 현황을 분석한 결과, 8월달 기준으로 성인팀의 경우 서울은 약 270여 팀, 경기도는 약 700여 팀이 사용했으며, 리틀야구장은 과천, 안양, 의왕시가 대부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서울시 예산 47억원으로 만든 서울대공원 야구장이 경기도민을 위한 시설로 쓰이고 있음을 크게 문제 삼았다.

한편 송정빈 의원은 "서울대공원 야구장을 내년 2월까지 다시 한 번 운영결과를 토대로 문제점을 분석하고, 목표설정을 명확히 하여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길 바란다"며, "서울대공원 야구장이 서울시민을 위한 여가·체육시설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주길 부탁드린다"고 말하며 발언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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