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속에서 농작물 재배를 체험하고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있는 양천도시농업공원이 12월부터 허브를 활용한 DIY(Do it yourself)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키로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올 4월부터 양천구가 운영 중인 양천도시농업공원에서는 텃밭 가꾸는 방법을 쉽게 배워보는 ‘도시농부학교’, ‘어린이 텃밭 체험교실’ 프로그램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 진행으로 구민들에게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오는 12월에는 허브를 활용해 생활 속에서 유용하게 쓸 수 있는 물품을 직접 만들어 보는 겨울철 도시농업 프로그램인 ‘허브 DIY’ 수업이 개최된다.
수업은 12월3일부터 매주 화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총 3주간 양천도시농업공원 교육센터에서 진행된다. 별도의 수강료는 없으며 재료비는 수업당 5,000원이다.
이번 교육 프로그램은 ▲문 등에 장식으로 걸 수 있는 크리스마스 리스(화환) 만들기 ▲천연 샴푸, 바디클렌저 만들기 ▲섬유유연제, 주방세제 만들기 등 각 수업시간마다 허브 수확물로 활용도가 높은 생활용품을 만들어 보는 시간을 갖는다.
수업당 모집 정원은 20명으로, 수업에 참여할 구민 총 6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하고 있고, 참여를 원하는 구민은 구 홈페이지 통합 예약 메뉴에서 신청 접수하면 된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농한기인 겨울철에도 구민들이 도시농업을 보다 친숙하게 느낄 수 있도록 돕기 위한 다양한 교육·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며 “허브를 활용한 이번 교육이 양천 구민들에게 몸과 마음의 힐링을 선물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