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도시재생지원센터 관리 허술 드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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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도시재생지원센터 관리 허술 드러나
  • 강서양천신문사 박현철 기자
  • 승인 2019.11.19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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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호 의원, 인사·대외활동 규정위반 사실 지적…시정 촉구

관리자급 임직원, 신고없이 외부강의·토론회 참석수당 받아가

 

서울시 도시재생지원센터의 인사, 대외활동 등에 있어서 규정 위반 사실이 발생하는 등 전반적으로 관리가 허술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회 소속 신정호 의원(민주당, 양천1)은 지난 4일 진행된 도시재생실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시 도시재생사업 중간지원조직인 도시재생지원센터(이하 센터)의 인사, 대외활동 전반에 관한 규정 위반 사실을 지적하고 조속히 시정조치 할 것을 당부했다.

신 의원에 따르면 센터장, 사무국장 등 센터 내 관리자급 임원들은 외부 강의에 관한 정식 신고를 수차례 누락시킨 채 토론회, 강연, 세미나 등 대외활동에 참여하고 수당을 수령해 온 것으로 나타났다.

당초 센터는 최근 3년간의 임직원 대외활동 내역을 총 49건이라고 자료를 제출했으나, 신 의원이 추가 자료를 확보해 확인한 결과 총 62건의 대외활동 내역이 누락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센터는 인사위원회 규정에서 정하고 있는 인사위원회 구성원 수, 의결 정족수 등을 준수하지 않은 채 인사위원회를 운영해 왔으며, 이해관계자 면접에 관한 인사위원의 제척·회피 기준도 마련하고 있지 않아 채용절차에 관한 투명성 역시 낮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신 의원은 “이처럼 직제, 인사, 대외활동 등 여러 분야에 거쳐 미비점이 발견된 것은 그만큼 도시재생지원센터가 허술하게 운영되고 있다는 반증”이라며 “특히 임직원의 불성실한 대외활동 신고는 조직의 기강해이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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