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보육환경 개선방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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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 보육환경 개선방안은?
  • 강서양천신문사 박현철 기자
  • 승인 2019.11.26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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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 현실 반영, 향후 정책 수립 및 예산심의 시 반영키로
<사진-양천구 어린이집 보육료 및 급·간식비 현실화를 위한 간담회에서 신상균 양천구의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양천구의회 복지건설委, 보육료 및 급·간식비 현실화 간담회 개최

 

양천구의 보육환경 개선을 위한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를 개선하기 위해 양천구의회가 적극 나서 주목되고 있다.

양천구의회 복지건설위원회(위원장 이재식)는 지난 19일 구의회 회의실에서 양천구 구립·민간·가정어린이집 연합회 임원들과 보육료 및 급·간식비 현실화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 현장의 목소리를 통해 실질적인 보육환경 개선을 위한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이날 간담회는 신상균 의장과 오진환 부의장, 이재식 복지건설위원장을 포함한 구의원 12명을 비롯해 어린이집 소관 부서인 출산 보육과 과장 등 관계 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간담회에서는 구립, 민간, 가정어린이집 단체장이 참석해 어려운 보육환경 실태와 보육환경 개선을 위한 의견을 청취하고, 이에 대해 집행부, 구의회가 함께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논의의 장을 마련했다.

이재식 복지건설위원장은 “현장에 계신 분들과의 직접적 소통의 시간이 아이들에게 건강한 보육환경과 질 좋은 보육서비스를 제공하는 정책을 고민하는 소중한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어린이집연합회 원장들은 영아 간식비 증액, 보육교사 장기근속수당, 인덕션 지원 등을 요청하며 보육환경 개선 및 보육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특수시책 사업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나상희 의원(한국당, 신정6·7동)은 “양천구가 교육특구라고 말하지만 서울시 지자체 보육교사 근속수당 지급 현황을 보니 강남구, 강동구, 강서구, 금천구, 동대문구, 동작구, 마포구, 서대문구, 서초구, 송파구, 영등포구, 중랑구가 2, 3, 5, 10년 이상 조금씩 다르지만 근속자를 구분하여 강동구, 금천구, 동작구, 서초구처럼 30,000원, 70,000원, 100,000원씩 구분하여 수당을 지급하는가 하면 3년 이상 50,000원씩 지급하고 있다. 이에 반해 양천구는 지급하지 않고 있어 구청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나 의원은 “일하고 싶은 보육시설 환경 개선을 조속히 실천해야 할 것과 어린이들의 급·간식 인상을 통해 질 높은 영양 보급이 이뤄져야 하며, 국공립시설을 확대하는 것보다 민간시설을 국공립 수준으로 지원하고 보육교사 확보와 교사 대 아동 비율을 고려한 선진화된 보육환경을 시급히 개선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순희 의원(민주당, 신월2·신정4동)은 “어린이집 급·간식비가 11년째 동결된 것에 대해서는 문제가 있다고 지적한 바 있고, 보육환경 개선을 위한 적극적인 복지정책이 필요하고 보건복지부도 이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간담회에서 양천구의회 의원들은 이번 간담회가 어린이집의 어려운 현실을 다시 한 번 느끼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으며, 향후 정책 수립이나 예산심의 시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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