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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전당 연극 '여자만세2" 개최 
포스터=예술의전당

연극 '여자만세2'는 2013년 한국희곡작가협회 희곡상을 받은 '여자만세1'의 시리즈 2탄이다.

2018년 대학로에서 초연 당시에 통쾌함과 감동을 선사했다는 평가를 받은바 있다. '여자만세2'는 전작인 '여자만세1'보다 등장인물 폭을 넓혔다. 순종적이지만 야무진 며느리 ‘최서희’, 고지식한 시어머니 ‘홍마님’, 자유분방하고 자기주장 분명한 하숙생 ‘이여자’, 자존감을 잃지 않고 스스로 당당하기 위해 애쓰는 30대 배우 ‘홍미남’. 시어머니, 며느리, 손녀를 잇는 ‘여성 삼대’가 사는 잔잔한 연못에 70세 할머니 하숙생이 돌멩이를 던져 파장을 만든다. 불편한 동거를 통해 우리나라 여성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차별과 희생에 대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각자의 입장에서 고군분투하는 삶의 여정에서 찾게 되는 가족과 사랑의 의미는 더욱 특별하다.

'여자만세2'는 ‘여성들만의’ 이야기가 아닌 ‘여성들과의’ 이야기라는 점에서 여성뿐 아니라 모든 성별의 관객에게 큰 울림과 고민을 던지기에 부족함이 없다.

'여자만세 2'의 제작비는 예술의전당과 일신창업투자주식회사가 공동으로 부담한다. 특히 공연준비 초반에는 크라우드 펀딩으로 1천만 원을 사전 조성해 연극계의 관심을 도모하기도 했다. 확정된 예산을 근거로 직접 제작해 오던 관행에서 벗어나 가능성 있는 공연을 발굴하고 외부 재원을 동원함으로써 공연기획의 범위를 확대했다는 점에서 이번 공연의 의미가 각별하다.

예술의전당은 재원 다각화를 통해 개최 공연의 기회를 넓혀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뿐 아니라 지방으로 투어공연을 제안하고 유치함으로써 명실상부한 공연예술 육성 기관이자 플랫폼으로서의 기능도 갖춰갈 계획이다. 

이연익 기자  bkkobug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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