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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청년예술가 활약...50년 된 ‘황해이발관’ 변모
황해이발관 공사 전 / 사진=서울시
황해이발관 공사 후 / 사진=서울시

서울시가 강북구 삼양로에 ‘황해이발관’이 50년째 영업을 하고 있는데 유리창 시트지는 벗겨져 지저분하고 불편한 화장실은 손님의 발길을 돌렸던 구조를 청년예술가들의 손길로 새단장 했다고 밝혔다.

시가 우리가게 전담예술가를 지원, 유리창문을 반백살 이발사의 캐리커쳐가 그려진 요즘 트렌드의 깔끔한 시트지로 바꾸고 화장실을 깨끗하게 공사를 마쳤다.

서울시가 추진하고 있는 ‘우리가게 전담예술가’사업이 4년차를 맞았다. 이 사업은 서울시가 회화, 전시, 공예 등 시각예술분야를 전공한 청년예술가를 지역 내 소상공인과 연결해, 간판, 벽화 등 점포 인테리어부터 공간리모델링, 브랜드(BI)와 로고 디자인·상품패키지 제작까지 맞춤형으로 지원해 주는 사업이다. 선정된 소상공인 가게에는 최대 100만원의 개선비용을 지원한다.

2019년 서울시가 선정한 ‘추억담긴 가게’의 환경 개선도 지원했다. ‘추억담긴 가게’는 보존가치가 높지만 취약한 경쟁력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곳으로, 생존의 중심에 서 있는 소상공인을 지원하는 동시에 세대간 추억과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장소를 보존하겠다는 의지다.

소상공인의 반응도 뜨겁다. 우리가게 전담예술가의 손길을 거친 동네가게들은 기존의 상업적 인테리어나 리모델링으로는 볼 수 없는 독특한 디자인과 작업물에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

청년예술가들은 실제 현장에서 적용시켜 가며 ‘일경험’을 쌓을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얻었을 수 있었다. 시는 청년예술가의 역량강화를 위해 디자인교육, 멘토링, 전시공간을 비롯해 동료작가와의 교류기회도 제공한다.

또한 서울시는 청년예술가들의 경험과 결과물을 공유하는 ‘2019 우리가게 전담예술가 & 추억담긴 가게 성과보고회’를 오는 2일 서울시청 시민청 바스락홀에서 개최한다. 올 한해 프로젝트에 참여한 44명의 청년예술가가 주축이다.

서성만 시 노동민생정책관은 “우리가게 전담예술가는 소상공인과 청년예술가가 지역에서 상생할 수 있는 방법을 함께 찾아 가는 사업”이라며 “대형마트나 프랜차이즈 등으로 설자리를 잃어가는 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동시에 청년예술가에도 다양한 일경험도 제공 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김영미 기자  tkddml85@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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