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2020년도 예산 7천12억 원 수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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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 2020년도 예산 7천12억 원 수립
  • 강서양천신문사 박현철 기자
  • 승인 2019.12.02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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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비 56.3% 편성…도시재생, 공원·도로 정비 등 예산 반영

양천구의 내년도 예산은 금년 대비 12.19% 인상된 총 7천12억 원으로 수립됐다.

지난 25일 개회한 제275회 양천구의회 정례회에 제출된 양천구의 내년도 예산은 금년대비 762억 원이 증가한 7천12억 원으로 편성되어 12월13일부터 예결위원회 심사를 거쳐 확정하게 된다.

양천구가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에 따르면 일반회계는 6천600억 원으로 639억 원이 증가했으며, 특별회계는 412억 원으로 123억 원이 증가했다.

일반회계 세입의 경우 자체수입은 금년 대비 201억 원이 증가한 1천663억 원이며, 의존수입은 450억 원이 증가한 4천688억 원이다. 일반회계 세출예산안 중 사회복지예산은 금년 대비 329억 원이 증가된 3천716억 원으로 전체 예산의 56.3%를 차지하고 있다.

양천구의 내년도 예산의 세부 항목을 보면, 교육 부분에 전년도에 비해 35억 증가한 184억 원, 공공질서 및 안전 관련 예산도 전년도보다 16억 원이 늘어난 52억 원으로 편성됐다. 문화 및 관광 예산은 전년 대비 40억 원이 늘어난 176억 원으로, 환경 관련 예산은 277억 원으로 책정됐다.

이외에도 보건 관련 예산은 160억 원, 교통 및 물류 부분은 291억 원, 국통 및 지역개발 예산은 247억 원으로 전년도 비에 1백억 원이 늘어났다.

특히 양천구의 내년도 예산의 총규모는 늘어났지만, 복지예산과 법정 의무경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커 재정 여건은 녹녹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경상경비의 증가는 최소한으로 하고, 구민들의 불편사항 해결과 생활환경의 변화를 위해 도시재생과 공원·도로 정비 등 투자사업을 늘리기 위한 예산이 반영됐다는 것이 양천구 관계자의 설명이다.

2020년도 예산안 제출에 따른 시정연설에서 김수영 구청장은 “2020년 예산안은 주민의 세금이 낭비되는 일이 없도록 꼭 필요한 사업 위주로 꼼꼼하게 챙겨서 편성했으며, 집행부에서는 예산안 심의 과정에서 의원님들이 주신 고견과 지적사항을 구정에 적극 반영하고, 2020년은 양천의 미래 30년을 위한 사람이 중심인 도시, 도약하는 도시를 만드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날 2020년도 예산안 제출과 함께 양천구는 내년도에 중점 구정운영 방향으로 추진할 △일하는 즐거움이 함께하는 Young 양천 실현 △자연과 어우러지는 도시 실현 △내 삶을 바꾸는 스마트 양천 조성 △모두가 행복한 포용 도시의 내실화 △수준 높은 교육문화도시 토대 마련 △지속 가능한 안전도시 실현 등 6대 비전 주요 사업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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