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기술연구원 1주년 성과보고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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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기술연구원 1주년 성과보고회 개최
  • 김영미 기자
  • 승인 2019.12.10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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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기술연구원 성과보고회 / 포스터=서울시

서울기술연구원이 10일 오전 10시 중구 더 플라자호텔에서 ‘서울기술연구원 개원 1주년 성과보고회’를 열고, 지난 1년 간의 주요 연구‧기술 성과를 이와 같이 발표한다.

시는 출범 1년을 맞아 서울시민 450명을 대상으로 지난 2개월 간 설문조사한 결과, 서울기술연구원의 가장 중요한 기능을 ‘과학기술 기반의 도시사회문제 해결’(34.1%)로 꼽았다. 미래 성장동력 산업 발굴(25.7%), 기술사업화 및 기술혁신 기업 성장지원(25.0%) 순으로 응답했다.

1부에서는 서울기술연구원의 비전 “기술혁신을 통한 새로운 미래, 스마트 서울, 행복한 시민”을 선포한다. 비전 선포식에는 박원순 시장, 서울시의회 신원철 의장, 오세정 서울대 총장, 서순탁 시립대 총장, 이정동 대통령 경제과학특별보좌관, 재난정보학회 이래철 회장, 손봉수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장, 조성일 서울시설공단 이사장 등 각계 인사가 함께한다.

비전 실현을 위해 “Going Global‧Coming to Seoul”을 슬로건으로 3대 경영목표인 ‘1人 1技(기술) 응용기술 개발’, ‘1人 1企(기업) 멘토링’, ‘1人 1企(기획) 정책반영’도 세웠다.

2부에서는 연구성과 발표와 함께 토크콘서트 ‘SIT 톡투유 – 서울기술연구원에 바란다’가 진행된다.

박찬민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고인석 서울기술연구원장과 최윤석 마이크로소프트 커머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사업본부 전무, 성흠제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의원이 전문패널로 참여한다. 시민대표로 서울시 홍보대사인 여에스더 가정의학과 전문의도 함께 한다.

토크콘서트는 서울시민 450명을 대상으로 도시생활 만족도와 도시문제에 대해 지난 2개월 간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민간기업의 혁신기술을 1년 365일 상시 접수하는 온라인 플랫폼을 가동, 도시문제 해결을 위한 혁신기술의 교두보 역할을 하고 있다. 기업이 기술을 제안하면 실증 가능 여부를 검토‧심사 후 서울시정 현장에서 최대 1년 간 사업성 검증을 위한 실증을 할 수 있다.

지난 5개월 간 총 227건의 혁신기술이 제안‧접수됐으며, 이중 혁신기술성, 적용가능성, 안전성 등 평가를 거쳐 28건이 선정됐다. 선정된 기술은 내년부터 지하철, 도로 같은 공공인프라부터 행정시스템까지 서울시정의 모든 현장을 테스트베드로 기술실증에 들어간다. 서울시는 실증사업비로 기업 당 최대 5억 원, 연간 총 100여억 원을 지원한다.

또한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위한 ‘스마트 기저귀’가 대표적이다. 기저귀에 부착된 무선통신 단말기를 통해 배뇨 횟수, 기저귀 사용량, 교체시간 같은 정보를 모니터링‧수집하는 기술이다. 이를 통해 간병인들은 수차례 기저귀 상태를 점검할 필요가 없어지고, 의료진은 배뇨훈련 등 환자 케어를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수 있게 된다.

한편, ‘서울기술연구원’은 자체 연구개발(R&D)을 통해 새로운 기술 도입에도 주력하고 있다. ▴도시인프라 ▴안전방재 ▴생활환경 ▴스마트도시 ▴미세먼지 등 5개 핵심 연구부문에 대해 총 64개 연구과제를 수행 중이거나 완료했다.

특히 21세기 새로운 재난인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시 보건환경연구원, 서울교통공사, 서울연구원과 협업, ‘미세먼지 차단 방진창 성능기준’부터 ‘지하철 등 공공시설 내 미세먼지 집진기술’까지 폭 넓게 연구 중이다. 또, 서울 전역에 광범위하게 매설된 열수송관 전체를 첨단 사물인터넷(IoT)으로 실시간 모니터링, 선제적으로 유지‧관리하는 기술도 개발했다.

박원순 시장은 “서울기술연구원은 서울연구원과 함께 시민 삶과 직결된 도시문제를 해결하고 기업이 가진 혁신적인 기술을 발굴하는 서울시의 기술분야 싱크탱크다.”라며 “2020년부터는 자체 연구개발도 보다 다양한 분야로 범위를 확대해 현장중심의 연구를 강화하겠다. 혁신기술을 통해 서울의 미래를 열어갈 세계적인 실증‧실용 연구기관으로 자리매김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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