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식물원, ‘온실 야간 특별관람’ 예약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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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식물원, ‘온실 야간 특별관람’ 예약 오픈
  • 강서양천신문사 강혜미 기자
  • 승인 2019.12.20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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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즈·클래식 캐롤 공연 더해져 연말 분위기 ‘물씬’

올 여름 인기리에 진행된 서울식물원 ‘온실 야간 특별관람’ 행사가 12월에 다시 열린다. 재즈, 클래식, 팝페라 등 캐롤 공연까지 더해져 특별한 연말 분위기를 선사할 예정이라, 예약을 서둘러야 한다.

특별관람 기간은 12월19일부터 22일까지로, 오후 6시부터 입장이 시작되며 밤 9시 폐장시간 전까지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이 기간 야간 온실은 연말을 맞아 형형색색 성탄 장식물로 단장한 식물과 조명이 어우러져 특별한 분위기를 선사할 예정이다. 온실 천장에는 256색 LED가 적용돼 있어 해가 지며 무지갯빛으로 천천히 물들어가는 환상적인 조명 연출을 관람할 수 있다.

오후 6시30분과 저녁 8시 매일 두 차례 지중해관 로마광장에서는 재즈, 클래식 공연이 열린다. 하프, 첼로, 클라리넷 등 클래식 악기부터 일렉트릭 기타까지 다양한 장르의 캐롤 연주를 감상할 수 있다.

서울시는 지난 9일부터 서울식물원 홈페이지를 통해 온실 야간 특별관람 예약을 받고 있다. 하루 800명 한정으로, 예약한 날짜에만 입장할 수 있으며 한 번에 최대 4명까지 예약이 가능하다.

참가비는 연령에 관계없이 1인 5천 원이며, 36개월 미만 유아는 무료다. 특별관람 기간 중 매일 오후 5시부터 온실 입구에서 예약 확인 후 입장권을 배부하며, 예약자는 신분증을 꼭 지참해야 한다.

서울식물원은 겨울을 맞아 온실 야간 특별관람 외에도 다채로운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해 운영 중이다.

매주 목요일 오후 7시에는 겨울철 음료인 진저라떼, 뱅쇼(Vin Chaud)를 만들어 보는 ‘식물문화강좌’가 열리며, 일요일 오후 2시에는 어린이 가족이 참여해 신년 소망을 담아보는 ‘버드나무 드림캐처 만들기’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어린이정원학교에서는 겨울철 정원을 찾아오는 새와 곤충을 위해 먹이통을 만들어 보는 ‘버드 피더(Bird Feeder) 만들기’, 나무의 겨울눈과 수피를 관찰하며 식물이 겨울을 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는 ‘식물놀이터’도 마련돼 있다.

추위와 미세먼지로 바깥에서 뛰어놀지 못하는 어린이들을 위해 17일부터 프로젝트홀2(식물문화센터 2층)에서 어린이 체험 전시 ‘예술놀이터’도 운영한다. 서울식물원과 고양어린이박물관의 협력전으로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눈으로만 감상하는 예술 작품이 아니라 조각, 설치, 미디어아트 속에 직접 들어가 만지고 조작해 보는 놀이형 전시로, 내년 4월19일까지 진행된다.

이원영 서울식물원장은 “지난 여름 첫 ‘온실 야간 특별관람’ 행사에 큰 성원을 보내주신 덕분에 연말을 맞아 겨울밤에도 온실을 즐길 수 있는 앙코르 행사를 열 수 있게 됐다”며 “계절마다 식물원에서 색다른 경험을 하실 수 있도록 참신한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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