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양천구 도시재생사업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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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양천구 도시재생사업 현황
  • 강서양천신문사 박현철 기자
  • 승인 2020.02.18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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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재생사업은 주거환경의 노후화, 산업구조의 변화 등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낙후된 기존의 도시를 지역자원 활용, 지역역량 강화, 새로운 기능의 도입 등을 통해서 사회·환경·경제적으로 도시를 활성화시키는 것이다.

도시재생은 도시가 가지고 있는 주거지로서의 역할과 문화, 가치를 살려서 도시 환경을 개선한다는 점에서 오래된 집을 부수고 새로운 집을 짓는 기존의 재건축·재개발과는 다른 개념으로 접근해야 한다.

또한 각 지역의 도시재생사업이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주민들이 지역주체가 되어 지원단체, 지역 활동가, 관련 분야 전문가, 행정(동주민센터, 자치구 등) 관계자 등이 함께 협력해서 추진해야 실질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양천구 목3동 일대

3동 도시재생 활성화 계획이 서울시 도시재생위원회에서의 심의를 통과해 앞으로 이곳에 지역 맞춤형 임대주택 등이 공급되는 등 목3동의 지역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3동 도시재생사업 대상지는 지하철 9호선 등촌역과 인접한 양천구 목3610번지 일대 저층 주거지역으로 2018년 서울시와 양천구는 이 지역에 대해 지역주민과 함께 도시재생을 위한 해결방안을 모색, ‘서울형 도시재생 희망지 사업 지역으로 선정된 바 있다.

3동 지역의 도시재생사업은 LH공사와의 협업(공공기관 제안형)을 통해 마련된 총 9개의 마중물사업이 올해부터 본격 추진된다.

9개 사업 중에서 목3동 깨비시장 장소 특화사업은 보도와 차도가 혼재되어 보행자의 안전을 저해하고 있는 깨비 시장 차도를 차량속도를 저감 할 수 있는 요철 포장 및 도로선형 등 특화된 보행자 중심거리로 조성 후, 깨비마켓 테라스 축제와 연계할 전망이다.

한편 목3610번지 일대는 2019년 국토교통부 도시재생 뉴딜사업에도 선정되어 올해부터 2023년까지 마중물 예산 250억 원과 부처 연계사업 예산 등을 포함한 총 512억 규모의 뉴딜사업 예산이 투입되어 지역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이 추진된다.

 

- 강서구 공항동 일대

서울시는 2019년 하반기 서울시 도시재생 활성화 지역(근린재생 일반형)으로 강서구 공항동을 최종 대상지로 선정했다.

그동안 공항동 지역은 김포 국제공항, 군부대와 인접해 있어 개발제한, 고도제한 등의 각종 규제를 받아 왔으며, 최근에는 인근 마곡지구 개발로 인해 지역 발전에 대한 상대적으로 소외되어 온 지역으로 이 지역 주민들은 도시재생사업에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사업 대상지 선정으로 공항동 지역(공항동 60-28번지 일대, 면적 149976)은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서울시로부터 5년간(2020~2024) 100억 원의 마중물 사업비를 지원받게 된다. 시는 생활SOC, 리모델링, 골목길 재생과 같이 시가 추진하고 있는 기존 사업을 연계해 도시재생의 시너지를 내고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계획이다.

또한 서울시가 정부의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를 고려해 선정을 진행한 만큼 향후 뉴딜사업 대상지로 확정되면 사업비 지원액이 250억 원까지 확대될 수 있다.

 

- 양천구 신월3동 일대

신월3동 일대 108000부지가 2019년 서울시 도시재생 활성화 지역에 선정됐다. 그동안 신월3동은 주민모임인 함께 만들고 함께 행복한 달빛마을 사람들이 서울시 도시재생사업 사전단계인 희망지 공모사업에 선정돼 도시재생 주민교육·홍보, 주민모임 활성화 프로그램 등을 진행하며 주민 스스로 노후 주거지를 재생하는데 노력을 기울여 왔다.

신월3동은 서울형 도시재생 활성화 지역에 선정되어 2019년부터 5년간 10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어 각종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주민 요구를 반영한 활성화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주민을 위한 공간 확보와 지역 거버넌스 구축 및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서울시 도시재생 희망지사업 지역]

강서구 화곡중앙골목시장 일대가 전통시장과 연계한 도시재생 후보지로 선정됐다. 전통시장 연계형 도시재생은 시장 내 공간이 물리적 시설 개선과 시장 상인에 한정된 기존의 시장 현대화 사업 방식에서 탈피해, 주거지 내 쇠퇴한 전통시장을 도시재생의 중요한 공간적 요소로 보고 시장 활성화주거지 재생을 결합해 마을과 시장 간 연계를 강화하는 새로운 유형의 도시재생사업이다.

서울시는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기에 앞서 주민·상인의 참여를 이끌어 내기 위한 사전 단계인 전통시장 연계 도시재생 시범 사업지의 후보지로 강서구 화곡동 370-37 일대(화곡중앙 골목시장)를 선정했다.

이에 따라 화곡중앙 골목시장의 전통시장 상인과 배후 주거지 주민들은 마을과 시장이 상생하고 활성화할 수 있는 방안을 함께 모색하고, 주민모임 운영, 도시재생 교육, 지역조사 및 의제 발굴 등의 단계를 거쳐 주민이 직접 재생사업을 발굴·제안하고, 지속성·효율성·파급력과 지역주민 간 공감대 등을 고려해 각 지역별로 도시재생 활성화 계획 기본구상안을 마련하게 된다. 한편 희망지사업지인 강서구 화곡중앙골목시장은 올해 2,3월 시범사업을 거쳐 도시재생 활성화 지역으로 바뀔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시는 최근 도시재생사업 본격 추진에 앞서 주민 역량강화와 재생사업 추진 기반 마련을 위한 사전단계인희망지사업신규 대상지로 양천구 신월1동을 선정했다.

서울시는 희망지사업 종료 이후 평가를 거쳐 최종 도시재생사업 대상지 선정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신월1동은 주거지역과 상권이 비교적 같이 위치하고 있는 지역으로 도시재생 효과가 기대되는 점이 우수하게 평가됐다.

희망지사업은 도시재생사업 시작에 앞서 효과적으로 도시재생을 추진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사업으로 도시재생에 대한 주민의 공감대 형성 및 역량 강화를 위해 주민들에게 도시재생에 대한 홍보·교육, 주민공모사업 등이 시행된다.

희망지사업 지원금은 지역별 최대 15천만 원까지 확대 투입(기존 8천만 원~1억 원)하고, 주민모임 공간 마련, 도시재생 교육·홍보, 지역조사 및 도시재생 의제 발굴,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코디네이터 파견과 같은 기존 사업은 지속하는 것은 물론 소규모 환경개선사업도 추가해 시행한다.

 

- 양천구 목4동 일대

서울시는 각 자치구를 상대로 공모를 실시한 결과 양천구 목4동을 골목길 재생사업지로 선정했다. 선정된 사업지는 향후 3년간 마중물 사업비 총 10억 원이 지원되어 주차장 조성에 20억 원 등 골목길 재생사업이 추진된다.

서울시가 지난해부터 추진하고 있는 서울형 골목길 재생사업은 도시재생 활성화 지역을 중심으로 추진되는 기존 대규모 도시재생사업과는 달리, 1내외의 골목길을 대상으로 선정해 추진하는 소규모 사업으로 주민들의 생활에 인접한 현장밀착형 도시재생이 가능케 하고 있다.

시는 골목길 재생사업을 통해 주민들의 주거환경과 보행환경을 개선하는 것은 물론 골목길을 중심으로 한 주민들의 참여를 이끌어내 주민공동체를 활성화한다는 계획이고, 다양한 재생 프로그램을 도입해 낙후된 골목길에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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