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강서구 교통망 확충 어디까지 왔나?
상태바
양천·강서구 교통망 확충 어디까지 왔나?
  • 강서양천신문사 강혜미 기자
  • 승인 2020.02.18 10: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하철·경전철 등 교통망, 생활환경 개선 및 산업 활성화 필수적 조건

목동선, 국토부 계획승인 절차 진행 중 사업 추진 절차 소요기간 ‘유동적’

강북 횡단선, 강남·북 지역균형발전 노선 ‘시민 공유형 재정사업’ 추진

S-BRT·고양선, 100% 광역교통부담금 추진 예타조사 대상 제외 기간 단축

 

강북순환선
강북순환선

양천·강서구 구민들은 서울의 다른 구에 비해 교통망이 미흡한 것으로 지적되어 왔고 이제 지하철·경전철 등 교통망은 구민들의 생활환경 개선 및 산업 활성화에 있어서 필수적인 조건이다. 현재까지 진행되고 있는 양천강서지역의 교통망 확충 현황과 전망을 알아본다. <편집자 주>

 

목동선 경전철

지난 2108년 목동선 경전철 사업이 민자사업에서 재정사업(·시비)으로 전환되어 오는 2022년 내에 착공키로 했다. 이와 관련 박원순 서울시장은 목동선 등 민간사업자가 없는 4개 비강남권 경전철 사업을 재정사업으로 전환하여 2022년 이내에 조기 착공한다고 발표했다.

특히 서울시는 목동선 등 4개 도시철도 노선 추진과 관련 비() 강남권의 낙후된 교통인프라를 개선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고, 면목선과 우이신설 연장선, 목동선, 난곡선 등 민자사업으로 추진된 4개 경전철 사업에 28000억여 원을 투입해 재정사업으로 전환키로 했다. 목동선 경전철은 양천구 신월동, 신정동, 목동과 영등포구 당산역을 잇는 총연장 10.87로 조성되고, 도시철도 목동선이 완공될 경우 주민들의 생활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차 서울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주민설명회에서 서울연구원 윤혁열 박사는 제2차 서울특별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및 종합발전방안을 발표하면서 목동선의 사업방식은 재정사업으로 시행된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고, “이번 목동선 시행을 통해 양천구의 급증하는 교통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처 및 도시철도 서비스 소외지역을 해소하는데 기여하고, 기존 일부 지상구간(’15)으로 추진 예정이었으나 이번 제2차 서울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발표를 통해 전 구간 지하화 계획을 수립해 시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현재 목동선은 주무관청인 서울시에서 2차 서울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안에 대한 주민설명회 및 공청회, 국토교통부 사전협의 등을 거쳤고, 현재 국토교통부로 본 계획의 승인 요청해 현재 검토 중이다.

 

 

강서·서남부 신도시 교통체계
강서·서남부 신도시 교통체계

목동~청량리 강북횡단선

서울시는 지역균형발전을 실현하고, 철도교통 소외지역 구석구석을 연결하는 2차 서울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용역 결과를 통해 오는 2028년까지 강북횡단선을 추진키로 했다.

재정사업으로 추진되는 강북횡단선의 경유지는 등촌, 등촌2동 주민센터, 목동사거리 인근(화곡4), 목동역, 청량리역, 홍릉, 월곡, 종암, 길음, 정릉, 국민대, 평창동, 상명대, 홍제, 서대문구청 앞, 명지대, 가재울 뉴타운, 디지털 미디어시티, 월드컵경기장 등 19개 역으로 확정됐다.

강북횡단선은 완급행 열차 운행이 가능한 25.72의 장대노선으로 강북의 9호선 기능을 수행하도록 계획됐다. 동으로는 청량리역에서 1호선, GTX-C, 면목선, 경의 중앙선과, 서로는 5호선과 연결되며, 3호선·6호선·우이신설선·서부선·9호선까지 환승 가능하다. 강북횡단선은 난점 중의 하나였던 북한산 국립공원 자연보존지구와 자연환경지구를 통과하지 않도록 세검정로, 정릉로 하부 등을 대심도 터널로 통과하도록 계획함으로써 환경 훼손에 대한 논란을 원천 차단했다.

강북횡단선은 강남·북 지역균형발전 추진을 위한 전략 노선으로, 필요시 시민펀드 모집 등 별도 재원 마련을 통해 시민 공유형 재정사업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부천 대장지구 ‘S-BRT’, 고양 창릉지구 고양선

3기 신도시 추진에 따른 강서·서남부 광역교통 개선을 위해 국토교통부는 부천 대장지구 ‘S-BRT’와 고양 창릉지구 고양선을 신설키로 했다.

국토부는 수도권 30만 호 주택공급 방안에 따른 11만 가구를 수용할 3차 신규택지 추진계획을 발표하면서 지구별 교통망 개선을 위한 방안을 마련했다.

3기 신도시는 경기 부천 대장(343)’, ‘고양 창릉(813)’ 2곳으로 부천 대장은 서울 강서구에 연접해 있고, 고양 창릉은 서울에서 1내에 위치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에 출퇴근이 가능한 지역이다.

3기 신도시로 선정된 경기 부천 대장지구의 국토부 교통대책에 따르면 ‘S(Super)-BRT(간선급행버스)’가 핵심으로 공항철도와 지하철 5·9호선, 대곡 소사선이 지나는 김포공항역과 7호선·대곡 소사선, GTX(수도권 광역급행철도)-B 노선이 지나는 부천 종합운동장 역을 S-BRT로 연결되어 서남부 지역의 주민들의 교통환경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부천 대장 S-BRT는 전용차로, 입체 교차로를 통해 정지 없이 운행되고 지하철역 직결 등이 적용돼 지하철만큼 빨리 운행되고, 김포공항과 부천 종합 운동장역을 연결하면 대장지구에서 서울역까지 30, 여의도까지 25분이면 도착한다. 대장지구에서 김포공항역까지는 15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또한 청라 BRTS-BRT와 연계하는 방안과 함께 S-BRT 이용객의 7호선 등 환승 편의를 위해 부천종합운동장역에 복합환승센터를 설치되고 김포공항역에도 환승센터가 설치된다.

또한 국토부는 인천 계양 IC부터 경기 광명~서울고속도로를 연결하는 경명대로를 신설 및 확장하고, 소사로 구간을 현재 2차로에서 4차로로 확장해 서울 진입 차량의 분산 효과를 가져오는 것은 물론 현행 경인고속도로의 상습 정체구간 개선을 위해 서운 IC 신설도 추진키로 했다.

 

강서·양천 교통망 확충 전망

양천구민의 생활환경 개선에 크게 기여하게 될 목동선 경전철 사업에 대해 일각에서는 당초 서울시가 발표했던 ‘2022년 내 착공계획이 쉽지 않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목동선과 관련 국토부 관계자는 서울시 경전철 사업의 재정 전환은 국토부의 승인을 얻어 진행할 수 있으며, 서울시의 계획이 현실화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경전철 목동선은 오는 2022년 내 착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목동선의 착공시기는 사업 추진 절차 소요기간에 따라 유동적이어서 현재로서는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현재 경전철 목동선은 국토교통부 계획 승인 절차가 진행 중이며 이후에는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 등이 진행될 예정이며, 이후에는 본 사업이 서울시로 넘어와 기본·실시설계 등 1차 세부설계에 들어가고 이어 보상이 완료된 이후에 착공이 이뤄진다현재 국토부의 계획 승인 및 기재부의 예타 등에 소요되는 기간을 예측하기 어려워 착공시기는 명확하게 단정 짓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서울시가 추진하는 도시철도 10개 노선이 72천억이라는 막대한 예산이 투여되는 강북 횡단선에 대해서 서울시는경전철 사업 첫 단추인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를 위해 서울시를 비롯한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조할 것이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강서지역의 교통망 확충과 관련 국토부는 경명대로 신설 등 신설·확장되는 도로망을 통해 대장에서 사당까지 30분대에 이동이 가능하며, 대장지구에서 서울 강서구로의 진입 정체 완화 및 마곡지구 진입시간 10분대 이동, 외곽순환도로 교통량 분산 등 서남부 지역의 광역교통 개선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또한 국토부는 부천 대장지구 S-BRT’, 고양 창릉지구 고양선추진과 관련 3기 신도시 건설 계획과 맞물려 주민들의 입주 전에 교통 인프라를 구축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어 신속한 시행이 예상되고 있다.

국토부는 고양선, S-BRT, 서울 지하철 3호선 연장사업 등은 100% 광역교통부담금으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재정이 투입되지 않아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이 아닌 만큼 사업기간 단축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