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낡은 수도관 교체 주택...최대 500만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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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낡은 수도관 교체 주택...최대 500만원 지원
  • 김영미 기자
  • 승인 2020.01.21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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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수도관 스테인리스 / 사진=서울시
신형수도관 스테인리스 / 사진=서울시

서울시가 1994년 4월 이전 건축한 내부 낡은 수도관 교체 비용을 최대 500만원까지 지원한다고 21일 밝혔다.

시가 지원하는 금액은 전체 공사비의 최대 80%로 다가구 주택은 가구 수 별 차등 최대 500만원까지다. 아파트 등 공동주택은 세대 당 최대 140만원(세대배관 80만원, 공용배관 60만원)까지 지원이 확대됐으며 단독주택은 기존과 동일하게 최대 150만원까지 지원된다.

시는 교체 대상에 해당하는 서울시내 56만 5천 가구의 77%인 43만 6천 가구의 낡은 수도관을 교체했다. 수도관 교체가 필요한 잔여 가구는 12만 9천 가구로, 이는 서울시 전체 가구의 약 3.3%에 해당한다.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다세대 주택에 대한 지원금이 확대됨에 따라 세대수가 많은 아파트 등의 적극적인 참여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시는 2019년에 노원구 상계주공10단지 2,654세대에 10억 6천만 원, 노원구 중계 주공5단지 2,328세대에 9억 3천만 원, 강서구 가양강변 아파트 1,556세대에 6억 2천만 원 등 노후 수도관 교체 비용을 지원한 바 있다.

시는 2019년에 수도관을 교체한 가정을 대상으로 수질검사와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수도관 교체 후 음용률이 높아지고 수질이 크게 개선되었다고 분석했다.

백 호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시에서 관리하는 상수도관은 이미 정비가 완료되고 있는 상황이나, 일부 가정에서는 수돗물의 품질이 어디서 나빠지는지 잘 알지 못해 수돗물에 대한 불신이 남아있다”라며 “깨끗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주택 내 낡은 수도관 교체 사업에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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