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전 세계 ‘초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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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전 세계 ‘초비상’
  • 강서양천신문사 박현철 기자
  • 승인 2020.02.18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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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렴 유사 증상으로 중국에서만 170명 사망, 확진환자 7천명 넘어서


일상생활·의료기관 방문시 마스크 착용 필수,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
김수영 양천구청장이 28일 구청 1층 본관에 설치된 열감지 카메라를 테스트하고 있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이 28일 구청 1층 본관에 설치된 열감지 카메라를 테스트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한 사망자가 중국에서만 170여 명이 발생하고 확진환자가 7천 명을 넘어서는 등 전 세계적인 감염 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한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한 방역대책에 총체적으로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해 12월 중국 우한시에서 발생한 바이러스성 호흡기 질환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증상은 고열, 기침, 인후통, 호흡곤란 등 폐렴과 유사한 증상을 보인 끝에 심한 경우 폐포가 손상되어 호흡 부전으로 사망에 이르는 매우 감염성이 빠른 질환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국내 발생 현황(13009시 기준)에 따르면 확진환자 4, 조사대상 유증상자 240(격리해제 199, 격리 중 41)이고, 국외 발생 현황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 총 7,808(사망 170)에 이르고 있다.(중국 코로나바이러스 환자 7,711)(13012시 기준)

의료계 전문가들은 중국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감염자 수는 지난번 사스 때보다도 확산 속도가 빠른 추세이고, 오는 3, 4월에 절정을 이르고 6월 이후에나 감소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와 관련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병 위기 단계를 경계로 상향하고 지자체와 함께 지역사회 대응체계를 한층 강화해 나가고 있는 상황이다.

먼저 무증상기에 입국한 후 지역사회에서 발생하는 환자를 조기에 확인해 조치하기 위해 지자체별 선별진료소(전국 288개 운영)를 추가 확대했고, 또한 확진 또는 의심환자 입원에 필요한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은 현재 29개 병원 161개 병실을 운영 중이며, 의심환자 신고 증가에 대비해 지역별 거점병원 및 감염병 관리기관 등의 병상도 동원 가능토록 준비하고, 필요시 감염병 관리기관을 추가 지정하는 등 단계별로 확보해 나갈 예정이다.

민간 의료기관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검사가 가능하도록 검사기술과 자료를 제공, 이르면 2월초부터 현장 활용이 가능하게 할 예정이다.

또한 정부는 우한에 다녀온 내국인은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이 확인되는 경우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에 이송해 격리·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며, 외국인은 출국 여부를 우선 확인하고, 국내 체류자의 경우 경찰청 등과 협조하여 조사를 추진키로 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중국으로부터 입국 이후 14일 이내에 증상이 발생하는 경우에는 대외 활동을 삼가고 반드시 관할 보건소, 지역 콜센터로 연락할 것을 당부했다.

보건의료계 관계자는 이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치료를 위한 백신을 현 시점에서 개발한다고 해도 임상시험을 거치는 등 1년 이상 소요되므로 결과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방역에 정부 및 각 지자체가 이에 초점을 맞추고 최선을 다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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