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에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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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에 총력
  • 강서양천신문사 강혜미 기자
  • 승인 2020.02.18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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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안전대책본부로 상향 가동, 비상 대응체제 돌입


김포국제공항·확진환자 발생한 만큼 확산 방지에 주력

 

강서구보건소에 설치된 선별진료소
강서구보건소에 설치된 선별진료소

강서구는 지역사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구는 지난 20일부터 강서구보건소에 방역대책반 꾸리고 비상 대응체제에 돌입했으며, 28일부터는 7 18명으로 구성된 재난안전대책본부체제로 상향 전환해 운영 중이다.

이번 대책본부 구성에 따라 본부장을 보건소장에서 구청장으로 격상하고 아침마다 상황보고 회의를 열어 그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상황을 챙기며 향후 조치상황을 논의하고 있다.

지난 21일부터는 강서구보건소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의사를 포함한 2명의 근무자를 배치해 의심 증세가 있는 주민들이 진료를 받을 있도록 하고 있다. 선별진료소는 의심 환자가 의료기관으로 이송하기에 앞서 1 진단과 함께 민원인과의 접촉을 차단하는 역할을 한다.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해 유사 증세가 있는 주민들은 병의원을 찾지 말고 반드시 보건소에 설치돼 있는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 강서구보건소에는 열 감지 카메라도 설치됐다.

특히 구는 관내에 김포국제공항이 있는 데다 중국 우한시에서 입국한 번째 확진 환자가 강서구민으로 확인된 만큼, 주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관내 중국 우한 입국자 28명을 대상으로 전담 공무원을 지정해 1 1 전화 상담 등의 관리를 하고 있다.

관내 20 주민센터에서는 민원인을 많이 응대하는 민원창구 직원들을 대상으로 마스크를 착용하고 근무토록 했으며, 민원실과 자치회관에는 손세정제를 비치해 감염증 확산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고 있다.

또한 확산 방지를 위해 주최 행사도 취소하고 있다. 당장 오는 5 개최할 예정이었던 마을공동체 공모사업 설명회와 어르신 인식 개선 수행기관 설명회를 취소하고, 이달 말까지 별도의 행사를 열지 않기로 했다.

이와 함께 구청 홈페이지와 홍보물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주의사항과 마스크 착용, 손씻기 등의 예방수칙도 적극 홍보하고 있다.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지만, 지역사회의 감염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주민들의 협조가 중요한 만큼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의심 증세가 있을 경우 곧바로 강서구 재난안전대책본부로 신고해야 한다 말했다. 아울러 최근 중국을 방문했거나 의심 증세가 있을 경우 반드시 강서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진료를 받길 바란다 당부했다.

한편,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강서구 거주 확진 환자(55·) 지난해 4월부터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근무 중이었으며 올해 110 목감기 증상을 처음 느꼈다. 이후 몸살 등의 증상이 심해져 19 현지 의료기관을 방문했으나 당시 체온은 정상이었다. 22 중국 우한을 떠나 상하이를 거쳐 김포공항에는 상하이항공 FM823편을 통해 입국했다.

입국 당시 검역 과정에서 발열감시카메라상 발열 증상이 확인돼 건강상태질문서 확인 검역조사를 실시한 결과 발열(37.8) 인후통이 있었으며 호흡기 증상은 없어 능동감시 대상자 분류됐다. 23일부터 인후통이 심해짐을 느껴 관할 보건소에 진료를 요청하고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진료를 받았으며, 24 오전 번째 확진 환자로 확인됐다.

그는 검사 결과가 확인되자마자 국가 지정 입원치료병상이 있는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이송돼 격리 치료 중이며, 현재 안정적인 상태다.

역학조사 결과 환자는 공항에서 택시를 이용해 자택으로 이동한 자택에만 머물렀고, 국내에 들어올 때부터 계속 마스크를 쓰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우한시에 머무는 도중 화난 해산물시장에 방문한 적은 없었으나, 같이 근무하는 중국인 현지 직원 감기 증상 환자가 있었다고 밝혀 사람 전파에 따른 감염으로 보고 있다. (강서구 재난안전대책본부 02-2600-5463~69, 02-2600-54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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