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마곡산업단지에 입주한 씨애치씨랩과 협력 연구공간 공실을 벤처·창업기업의 창업공간으로 무상 제공하는 ‘연구공간 공유제’ 입주기업 5개사를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연구공간 공유제’는 마곡산업단지 입주기업 중 연구공간 내 공실이 발생한 기업으로부터 공실을 제공받아 벤처·창업기업에게 제공하는 제도이다.
이번 ‘연구공간 공유제’를 통해 제공되는 창업공간은 마곡산업단지 내 ㈜씨애치씨랩의 1층~3층에 위치하고 있으며, 총 5개실로 162㎡ 1개실, 223㎡ 4개실이다. 입주신청은 우편 또는 방문을 통해서 가능하며, 2020년 2월17일부터 28일까지 마곡산업단지관리단에 신청서류를 접수하면 된다.
선정절차는 마곡산업단지관리단에서 서류검토를 통해 입주자격을 충족하는 기업 선정 후, 연구공간을 제공하는 ㈜씨애치씨랩이 입주기업을 최종 선정한다. 입주자격은 공고일을 기준으로 ‘마곡일반산업단지 관리기본계획’의 산업시설구역 ‘입주업종’에 해당되는 업종을 영위하는 산·학·연 또는 벤처기업 또는 창업 7년내 기업이다.
연구공간 제공기업인 ㈜씨애치씨랩으로부터 최종선정이 되면 선정통보를 받은 날로부터 30일 이내에 입주하여야 한다.
최종 선정된 기업은 입주 후 최대 5년간 무상으로 연구공간을 사용할 수 있다. 입주기간은 기본 3년으로 필요시 기업 간 협의하여 2년간 연장할 수 있다. 입주기간 동안 관리비만 부담하면 되며, 연구공간 사용료(임대료)는 무상으로 제공된다.
서울시는 벤처·창업기업을 육성하고자 지난 2019년 마곡산업단지 입주기업 내 연구공간 공실을 공유하는 ‘M-밸리 스타트업 하우스(캐스트윈)’와 ‘연구공간 공유제’를 통해 벤처·창업기업 9개사에 창업공간을 제공한 바 있다.
김선순 지역발전본부장은 “서울 융복합 R&D 촉진을 위한 인큐베이팅 공간으로 기업내 공실을 무상으로 제공하는 ‘연구공간 공유제’를 통해 벤처·창업기업이 마곡에서 꿈을 펼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며 “좋은 아이디어를 가진 진취적이고 역량 있는 스타트업 기업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희망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