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구청장 이정훈)가 서울시 최초로 어린이집 보육교사에게 5일간의 안식휴가를 보장하는 ‘보육교사 안식휴가제’를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
현재 어린이집 보육교사들은 재원 아동을 돌보는 것뿐만 아니라 학부모 상담, 서류 작성 등 과중한 업무에 시달리고 있으나, 어린이집 방학이 따로 있지 않고 업무를 대신할 대체교사가 없어 마음 편히 쉴 수 없는 상황이었다.
구는 1억 1천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안식휴가를 다녀오는 어린이집 보육교사의 업무 공백을 대신할 대체교사를 지원하여 5일간의 안식휴가를 보장한다. 강동구 보육교사 안식휴가제는 현 어린이집에서 5년 이상 재직한 담임교사가 대상이며, 관내 보육교사 2,680여명 중 204명이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보육공백에 대한 걱정으로 자유롭게 휴가를 사용하지 못한 보육교사들이 안식휴가제를 통해 자기계발 혹은 육체적‧정서적으로 재충전의 기회가 돼 어린이집 영유아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안식휴가제가 고단한 업무에 시달리는 보육교사의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힐링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안심하고 믿고 맡길 수 있는 보육 환경 조성을 위해 끊임없는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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