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강서구 코로나19 근원적 차단 위해 ‘특별방역’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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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강서구 코로나19 근원적 차단 위해 ‘특별방역’ 돌입
  • 강서양천신문사 박현철 기자
  • 승인 2020.02.25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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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 보건소·동별 마을사랑방역봉사단 투트랙 민관협력 방역체계 구축


강서구, 새마을운동협의회·지역자율방재단과 어린이집·다중이용시설 방역
김수영 양천구청장이 10일 코로나바이러스 방역 현장 행정을 실시하고 있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이 10일 코로나바이러스 방역 현장 행정을 실시하고 있다.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로 인한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한 전 세계적인 방역에 초비상이 걸려있는 가운데 양천·강서구가 코로나19를 근원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본격적인 특별방역에 돌입했다.

양천구는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 특별방역계획을 수립, 건강 취약계층 이용시설, 대중교통시설 등 다중밀집지역 위주의 방역에 집중하고 보건소 방역기동반 순회 방역 및 각 동별 마을사랑 방역봉사단 지원 방역 등 투-트랙 방식의 민관 협력 방역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소독 의무대상 시설의 자율적 방역소독에 대한 관리를 강화키로 했다.

이를 위해 양천구는 보건소 방역기동반 2개반 5, 마을사랑 방역봉사단 18개반 111(동별 4~11) 20개반 116명을 편성해 집중적인 방역에 나섰다. 특히 양천구는 근린공원, 구립시설, 구립어린이집, 구립경로당, 종합사회복지관 등은 보건소 방역기동반(상시), 마을버스 정류장과 지하철역 및 통학로 인근 취약지는 마을사랑방역봉사단이 주 1회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아울러 기존의 소독 의무대상 시설(백화점, 전통시장, 의료기관, 300세대 이상 공동주택, 2,000이상 집합건축물 등) 지정 및 관리는 자율적 방역소독에 대한 관리를 강화키로 했다.

지난 10일에는 코로나19 예방 차원에서 공공시설 및 다수의 주민이 이용하는 시설에 대해 민관 합동방역 및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날 김수영 구청장과 목4동 마을사랑 방역봉사단으로 구성된 민관합동단체는 엄마와 아이들이 자주 이용하는 아이맘카페와 장난감도서관이 있는 목사랑시장고객주차장&공유센터를 시작으로 어린이집, 전통시장 및 인근학교 주변을 방역했다.

이어 전통시장 상인 및 시장 고객들에게 코로나19 예방수칙 안내문 및 마스크를 직접 배부하며 전염병 예방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하는 캠페인을 전개함과 동시에 코로나 감염증으로 인한 지역상권 및 지역상인의 경제적 어려움을 보살피는 행보를 이어 나갔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앞으로도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하여 취약계층 이용시설 및 주민 다중이용시설에 대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서구도 새마을지도자 강서구협의회(회장 김병남)와 함께 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특별방역단을 긴급 구성해 특별방역에 들어갔다.

노현송 강서구청장이 7일 특별방역단 발대식에 참석해 방역기의 작동상태를 살피고 있다.
노현송 강서구청장이 7일 특별방역단 발대식에 참석해 방역기의 작동상태를 살피고 있다.

 

7일 강서구는 노현송 강서구청장 등 방역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특별방역단 발대식을 갖고, 관내 어린이집·유치원·취약계층에 대한 집중적인 방역 작업을 벌였다.

특별방역단은 지난 8~9일 방역을 희망하는 지역 내 어린이집, 유치원 약 150개소에 대한 실내·외 방역을 실시했고, 앞으로는 기존의 주 1회 방역체계에서 주 2회로 확대하는 등 방역 수위를 더욱 높여 감염 위험요소를 사전에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강서구는 이후에도 지역 자원을 활용해 방역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구와 20개 동 336명으로 구성된 지역자율방재단(단장 김광근)이 관내 전통시장 6곳과 지하철 역사 19개소, 어린이 놀이터 130개소, 버스정류장(642개소) 등 유동인구가 밀집된 지역을 중심으로 방역과 캠페인을 전개한다.

이 외에도 많은 주민이 이용하는 시설이나 저소득층 가정에서 방역 요청이 들어오면 대상 시설을 포함해 방역할 계획이다. 방역은 1회성이 아닌 코로나19가 종료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추진된다. 이러한 방역활동이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강서구보건소와 안전관리과는 방역활동에 필요한 소독약과 휴대용 방역소독기, 마스크 등 필요 약품과 장비를 지원한다.

노현송 강서구청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주민 불안이 확산되고 있어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구와 지역자율방재단은 구민이 안심하고 활동할 수 있도록 다중이용시설에 대해 빈틈없이 방역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1409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국내 발생 현황에 따르면 확진환자는 28, 확진환자 중 격리 해제된 환자는 7, 검사가 진행 중인 사람은 692명이다. 중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59804, 사망자는 1,367명으로 집계됐다. 양천·강서구에는 현재 확진환자가 없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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