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으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방역에 비상조치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양천구가 전염병 확산에 적극 대비하기 위해 2020년 교복 및 학생용품 교환 장터 행사 등 구에서 주관하는 행사·강좌 등을 취소·연기하고 일부 시설을 휴업했다.
4일 기준 ‘정월대보름 축제’, ‘민방위 교육’ 등을 비롯해 취소·연기된 행사는 79건, 폐강된 강좌는 609건이다. 일부 관내 교육시설 및 구청 내 경로식당, 직원식당 등도 일시 휴업했다.
또한 21일부터 22일까지 2020년 신학기를 맞이하여 열릴 예정이던 ‘2020년 교복 및 학생용품 교환 장터’ 행사도 코로나19 감염증 확산을 막기 위해 전면 취소했다.
특히 양천구는 구민이 대규모 참석하는 행사는 감염증의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해 대부분 취소되거나 연기 조치됐다. 감염 취약계층을 보호하기 위해 노약자·어린이 대상 프로그램 또한 우선적으로 폐지됐다.
구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 방지 목적으로 행사나 강좌 등이 잇달아 취소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주민들은 양천구청 홈페이지에서 꼭 취소나 연기 여부를 미리 확인하셔서 헛걸음 하는 일이 없도록 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 외 추가적으로 폐지 또는 연기되는 행사·강좌 등은 구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7일 양천구는 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실에서 실무부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비 재난안전대책본부 실무회의를 개최, 자가격리 대상자 관리 명확화 및 민·관 협력 특별 방역활동 추진 등에 대한 논의를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