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QR형 뉴따릉이' 코로나19 대응 상시 방역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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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QR형 뉴따릉이' 코로나19 대응 상시 방역 실시
  • 김영미 기자
  • 승인 2020.02.27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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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R코드 스캔을 통한 자전거대여(위), 대여소 전경(아래) / 사진=서울시
QR코드 스캔을 통한 자전거대여(위), 대여소 전경(아래) / 사진=서울시

 

서울시가 QR코드를 한 번만 스캔하면 손쉽게 대여하고 반납도 간단한 ‘QR형 뉴따릉이’를 오는 3월 1일부터 새롭게 도입 초‧중학생들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새싹 따릉이’도 시범도입 한다고 밝혔다.

시는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서울시설공단과 합동으로 전체 1,540개 따릉이 대여소에 대한 방역을 주기적으로 실시하고 손세정제도 비치했다. 서울시내에 배치되는 모든 따릉이 손잡이, 단말기 액정화면 등도 친환경 스프레이형 살균제로 소독해 현장에 배치하고 있다.

서울시는 ‘QR형 뉴따릉이’를 3월1일(일)부터 사대문안 녹색교통지역에 새롭게 추가되는 500대에 시범 도입한다. 올 상반기까지 5천대로 확대, 올해부터 신규로 추가하는 모든 따릉이를 QR형으로 도입하고, 기존 단말기는 교체하는 방식으로 '22년까지 ‘QR형 뉴따릉이’로 100% 교체한다는 계획이다.

‘QR형 뉴따릉이’는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락 방식의 QR형 단말기가 부착된 따릉이다. 대여는 스마트폰 앱으로 자전거에 부착된 QR코드를 스캔하면 자동으로 잠금이 열린다. 반납은 단말기의 잠금레버를 당겨서 잠그면 손쉽게 할 수 있다. 기존 LCD형 단말기보다 유지보수비용과 고장이 적은 장점이 있다.

특히 QR형 뉴따릉이엔 LTE 통신망을 활용한 실시간 위치추적 기능도 탑재돼 있어 따릉이 무단사용도 원천적으로 차단 가능해진다. 기존 따릉이는 와이파이(wifi)통신 방식으로 운영돼 와이파이가 없는 곳에서는 사용기록을 알기 어려웠다.

시는 현재 따릉이를 이용하지 못하는 만 15세 미만 초‧중학생들도 학교‧학원 등 통학용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새싹 따릉이’ 시범 도입을 추진한다. 시는 전문가, 시민 등의 의견을 수렴해 시범운영 지역, 이용 연령, 자전거 사양, 요금 등을 다각도로 검토한 후 세부 운영 계획과 도입 시기를 확정할 계획이다.

시는 연내에 따릉이 대여소를 현재의 2배 수준인 총 3,040개소(기존 1,540개소)로 늘려 접근성을 강화하고 생활형 밀착교통수단으로서 공공자전거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공공자전거 이용 시민에게 손씻기, 기침예절 마스크 착용 등 감염 예방 행동수칙을 준수하고, 코로나19 의심증상이 있을 시 ‘1339’(질병관리본부 콜센터) 또는 관할 보건소로 문의하도록 당부했다.

황보연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새로운 QR형 뉴따릉이 도입으로 시민들이 보다 더 편리하게 ‘따릉이’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새싹 따릉이를 시범운영하고 안전성과 접근성을 대폭 강화하는 공공자전거 4만대 시대를 앞두고 서비스 전반을 고도화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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