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성동구청 공무원 코로나19 확진...성동구청 24시간 폐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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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성동구청 공무원 코로나19 확진...성동구청 24시간 폐쇄
  • 이원주 기자
  • 승인 2020.02.28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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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청 공무원, 명성교회 부목사와 엘리베이터 동승해 확진판정
성동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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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대형교회 중 하나인 명성교회(서울 강동소재)에서 부목사와 신도 등 6명이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발생한 청도 대남병원을 찾은 것으로 드러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강동구 명성교회 부목사와 마스크를 쓰지 않고 엘리베이터에 동승해 확진판정을 받은 41세 여성은 성동구청 공무원으로 28일 밝혀졌다.

이로 인해 서울 지자체중 사상 처음으로 성동구청 폐쇄로까지 이어졌다.

이 부목사는 경북 청도 대남병원 농협 장례식장에 다녀왔으며 지난 25일 지인 선교사 자녀와 함께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다.

28일 강동구와 성동구에 따르면 강동구 암사동에 거주하는 이 여성(41)은 지난 18일 오전 자녀 2명과 함께 명성교회 부목사와 같은 아파트 엘리베이터에 동승했다.

강동구는 부목사에 대한 동선을 역학조사하던 중 CCTV를 통해 명성교회 부목사와 엘리베이터에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동승한 여성을 발견하고 즉시 이 여성을 자가격리 조치를 했다.

강동구 관계자는 "이 여성이 명성교회 부목사와 같은 아파트에 사는 사람은 맞지만 명성교회를 다니는 것은 아닌 것으로 확인했다"며 "마스크를 쓰지 않고 확진자와 같은 엘리베이터에 탄 게 찝찝해 스스로 검사 받겠다고 연락왔다"고 설명했다.

이후 이 여성은 스스로 코로나19 검사를 받겠다고 구에 연락, 27일 강동구 보건소에서 자택 검체 채취 후 검사를 진행한 결과 양성으로 판정을 받았다.

이후 이 여성이 성동구청 공무원으로 밝혀지면서 성동구청은 즉시 폐쇄됐고 같은 층에 근무하던 직원들은 직원 자가 격치 조치됐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강동구 확진자는 성동구청 직원"이라며 "성동구청은 소독 등의 조치를 위해 24시간 동안 구청을 폐쇄한다"고 공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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