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양천구, 코로나 확진자 발생…지역 방역 초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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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양천구, 코로나 확진자 발생…지역 방역 초비상
  • 강서양천신문사 박현철 기자
  • 승인 2020.03.04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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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첫 환자 완치로 숨 돌린 새 두 번째 환자 발생, 격리치료 중


양천구…은평성모병원 방문이력 있는 채혈업무 담당자, 26일 확진 판정

228일 현재 코로나19로 인한 확진 환자가 2( 000)으로 급증하는 등 전국적인 감염사태로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강서·양천구에서도 코로나 확진 환자가 발생해 지역 내 방역 대책에 초비상이 걸렸다.

강서구에는 28일까지 2(누적)의 코로나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 첫 번째 확진 환자(2번 환자)는 지난 25일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한 상태이고, 23일 두번째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

질병관리본부 및 강서구에 따르면 두번째 환자는 화곡동에 거주하는 52세 남성으로, 베트남 지역을 방문하고 지난 15일 귀국했으며 이후 오환과 몸살 기운이 있어 22일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했다. 이후 선별검사 결과 23일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양성 통보를 받아 국가지정병원인 서울의료원으로 이송, 서울시 역학조사관으로부터 최종 확진 통보를 받아 격리 치료 중이다.

환자의 가족은 별다른 증상이 없어 현재 집에서 자가 격리 중이며, 구는 확진환자의 주거지를 비롯해 동선이 파악된 곳에 대한 방역 소독 등을 완료했다. 확진자의 이동 동선은 구 홈페이지와 공식 SNS 등을 통해 상세히 공개했다.

노현송 구청장은 발열, 기침 증상이 지속될 경우 곧바로 병원에 가지 마시고 우리 구 재난안전대책본부 또는 보건소로 연락주시면 적절한 진료와 검사를 받으실 수 있도록 자세히 안내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그동안 코로나19 감염증 확진자가 없었던 양천구에도 26일 첫 확진자 1명이 발생했다.

양천구의 첫 확진자는 신월동에 사는 26세 여성으로 이 여성은 채혈업무 일을 하며, 지난 210일 은평성모병원을 방문한 이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0일에 최초 인후통, 37.1도의 발열 등의 증상이 있어 25일 저녁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한 결과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아 국가지정병원인 서울대학병원으로 이송됐다.

양천구는 확진자가 방문한 음식점(돈까스)과 이마트 신월점을 즉각 방역 조치하고, 해당 영업장 2곳은 임시 휴점에 들어갔다.

또한 동거인 1명에 대해 26일 검체조사 의뢰 후 음성판정을 받았으며, 현재 파악된 밀접접촉자 3명에 대해서도 검사 결과 음성판정을 받았다. 양천구는 서울시에서 심층 역학조사 후 통보 받는대로 감염경로, 확진자 동선을 정확하고 신속하게 공개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지난 27코로나19 관련 구청장 긴급 브리핑을 갖고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방역소독 작업을 더욱 강화하여 지역사회 확산방지에 최선을 다하고, 확진자 동선이 확인되는 대로 공개할 예정이며 결과에 따라 추가 조치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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