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촌동새마을금고 본점서 직원 대처로 보이스피싱 사기 모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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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촌동새마을금고 본점서 직원 대처로 보이스피싱 사기 모면
  • 강서양천신문사 강혜미 기자
  • 승인 2020.03.12 10: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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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대 할머니 보이스피싱 통해 1억5천만원 송금 요구 받아
등촌동새마을금고 본점 전경
등촌동새마을금고 본점 전경

 

80대 할머니가 거액의 돈을 보이스피싱 사기로 인해 큰 피해를 입을 위기에 처해 있었으나 등촌동새마을금고본점 직원의 현명한 대처와 기지로 금융사기 피해를 모면한 사건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5일 오후 전직 의사였던 80대 할머니가 강서구에 소재한 등촌동새마을금고 본점에 급한 모습으로 들어왔다. 할머니는 만기가 얼마 남아 있지 않는 적금을 해지해 줄 것을 요구했다.

적금 만기가 몇 개월밖에 안 남은 상태에서 급하게 해지를 요구하는 할머니의 모습을 보고 이것을 수상하게 여긴 새마을금고 직원들은 보이스피싱 사기 피해 우려를 인지하고 할머니와 차분하게 이야기를 나눴다.

사태 수습에 나선 이곳 새마을금고 김용현 계장은 할머니와 대화를 통해 시간을 끌고, “혹시 입금 관련해서 전화 받으신 적이 있으시냐고 물었다.

이에 대해 할머니는 어떤 사람이 전화가 와서 할머니 안심계좌로 은행에서 돈이 빠져 나가고 있으니 자기가 지정하는 계좌로 돈을 빨리 송금해야 한다고 요구했다는 것.

할머니는 보이스피싱 사기 전화를 통해 새마을금고에서 2천여만 원, 국민은행에서 1억 원 등 총 15천여만 원의 송금을 요구 받았다.

김 계장은 사건 해결을 위해 할머니의 휴대전화에 찍힌 전화번호로 여러 차례 통화를 시도했으나 전화는 연결되지 않았다.

보이스피싱 사기 사건임을 인지한 할머니는 허탈해 했고, “적지 않은 금액의 피해를 입을 수 있었는데 새마을금고 직원들이 적극적으로 해결에 나서줘 고맙다는 인사를 전했다.

결과적으로 할머니가 전형적인 보이스피싱으로 인해 거액의 돈을 송금해 피해를 입을 뻔한 사건을 등촌동새마을금고 본점 직원들의 현명한 대처로 인해 사기 피해를 모면할 수 있었다.

최근 들어 고령의 어르신을 대상으로 한 보이스피싱 사기 피해가 이어지고 있어 어르신들을 위한 보이스피싱 피해 대책이 시급히 마련되어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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